나무처럼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이현주 글.그림 / 책고래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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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자라는 모습이 마치 아이의 일생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것저것 여러 모습을 보면서 쑥쑥 커가는 모습 말이죠.
맨 먼저 피아노 교습소의 아이들을 지켜보는데,
아이들도 나무를 보면서 함께 피아노를 쳤겠죠?
키가 자라 바라본 곳에서는 바로 자신의 모습인 듯한 그림들이 이곳저곳에 붙어 있었죠.
그 곳에 있는 아저씨도 항상 나무를 바라본 것이겠죠.
때로는 가지가 잘려나가는 아픔도 있었지만,
신기하게도 아플수록 더 건강해지고 쑥쑥 자라게 되는데,
마치 아이들도 이런저런 아픔을 겪으면서 성장해나가는 것이겠죠.
노란 단풍으로 물든 날에는 강아지들을 만나게 되죠.
그러면서 쑥쑥 자라는 나무..
은행나무는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봤을까요?
또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에게 나무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더 이상 끝이 없다고 생각했을 때,
오래되고 낡은 5층 아파트를 넘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죠.
아이들도 언젠가는 집을 떠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겠죠?
나무를 나라고 생각하면 나는 지금 어디쯤 자라 있을까요?
또 아이는..
책에 나오는 나무처럼 아이들도 이런저런 경험을 하면서 쑥쑥 자라,
자신의 꿈을 세상에 펼쳤으면 좋겠네요.
전체적으로 잔잔한 그림이 보기에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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