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와 고양이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김소선 글.그림 / 책고래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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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아니라 실제로 TV에서 코끼리 화가라고 해서,

코끼리가 직접 그리더라구요.

물론 그림이 난해하긴 하지만, 그래도 신기하지 않나요?

아마도 고양이도 충분히(?)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요?

마치 책 속에 나오는 고양이처럼 말이죠.

특이하게 할짝할짝 핥아먹어서 도화지에 

푸른 잎과 노랑 나비, 붉은 꽃이 피어나는 게 너무 멋지더라구요.

물론 화가는 자신의 그림을 망치고(?) 있는 고양이에게 화가 나지만 말이죠.

그런데 이게 무슨 조화인지,

고양이가 사뿐사뿐 지나간 자리에는 너무나도 멋진 그림이 그려져 있지 않나요?

아마 화가도 그릴 수 없는 너무나 멋지고 아름다운 그림이 말이죠.

사실 자연은 그대로 너무 멋진 풍경화 아니겠어요?

아이에게 그림책을 보여줬더니,

자기도 그림을 그리겠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엉망진창(?)이지만 말이죠.

아니 그건 어른의 시각으로 봐서 그런 게 아닐까요?

사실 아이의 그림은 그대로 봐야지, 

어른들의 시각으로 이리재고 저리재고 해서는 안되겠죠.

꽃은 이렇게 그려야 되고, 집은 이렇게 그려야 하고...

아이의 상상력으로 마음대로(?) 그려진 그림이 예뻐보이는 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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