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뛰어넘기
로맹 모네리 지음, 이선민 옮김 / 문학테라피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인터넷...
문명의 이기는 사랑의 의미를 바꾸어 버렸다. 과연 사랑의 의미는 무엇일까?
매순간 실시간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고,
언제 어디서든 서로의 위치와 행동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장치들..
트위터, 페이스북 등등
만나지 않아도 서로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 수 있고, 서로의 친구와 가족들도 알게 되지만,
정작 서로의 체온은 느낄 수 있는 걸까?
차가운 키보드 자판과 모니터 속 모습들로..
소설 속 두 남녀는 신세대들이 그렇듯.
인터넷 만남 사이트에서 여러 사람들을 탐색하고 고르다 서로를 구매? 하게 된 사이에요.
몇 번의 메일을 주고 받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그들은 ..
이제는 서로에게 익숙해져버린 듯 혼자는 외롭지만 함께 있으면 귀찮은 존재가 되어버린 듯해요.
어쩌면 대다수의 연인들이 처한 상황이 이렇지 않을까요?
그런 격한 공감 속에 가끔씩 피식~ 웃음이 나오는 건.
아무래도 남녀간의 연애라는 것은 언제 들어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 같아요.
물론 가슴 아픈 사랑에 가슴이 아프기도 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연인들을 보면 아무래도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잖아요.
모든 사람들이 멋진 관계를 원하지만 정작 관계라는 것은 동전의 양면처럼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지 않겠어요?
상품 진열대에서 물건을 고르듯 상대를 고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환불?을 할 수 있는,
참 단순하고 쿨한 인스턴트식 사랑.
과연 우리들은 진정 사랑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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