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보고 싶어서 바람이 불었다 - 안도현 아포리즘
안도현 지음 / 도어즈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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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세상에 가장 간결한 말인 것 같으면서도 그 속에 무한한 의미를 담고 있는 말.
시라는 것은 그렇게 사람들에게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게 만드는 것 같아요.
끝없는 자신과의 싸움.
시인의 인생은 그의 작품만큼이나 바람 잘 날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인생에서 깨달은 바를 하나의 문장에 담아낸다는 것.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돌덩어리에 불과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보석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우리들은 그의 문장을 통해서 인생에 대한 깊은 체험과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의 작품들 중에서 특히나 더 빛나는 이야기들.
어쩌면 힘든 세상 속에서 시원한 한 줄기 바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찾고자 하는 것.
삶에 대한 깊은 통찰.
사랑과 눈물, 후회..
어떻게 보면 세상이라는 것은 우리들의 마음먹기에 따라서 변할 수 있는 건 아닐까?
산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
산다는 것은 함께 한다는 것.
그것이 너일수도, 자연일수도..
울고 싶으면 마음껏 울고, 웃고 싶으면 마음껏 웃는 것.
그것이 바로 자연인의 모습일까?
쫓아가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가끔은 아주 느리게, 느리게 걷고 싶을 때가 있죠.
갑갑한 빌딩 속에서 바람이 되어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을까?
언제나 우리들의 마음 속에는 날개 하나가 있는 듯해요.
그것을 언제쯤 마음껏 펼 수 있을까요?
저 하늘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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