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연애
성석제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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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잡으러 동해바다로~
사실 예전에 비해서 요즘은 고래를 잘 볼 수 없는 것 같아요.
전 세계적으로 고래를 지키려고 하는 움직임들이 있죠.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서 울어야 하는 고래들.
그 고래들이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
인생이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눈물과 웃음의 한바탕 어울림이 아닐까요?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그것만큼 가슴 아프게 하는 것이 있을까요?
지금 세상은 수많은 사랑이 넘치고 있죠.
거리에 넘쳐나는 연인들.
하지만 정작 그 사랑 속에서 진정한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요?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인스턴트와 같은 사랑.
누군가에게 사랑이라는 것은 한 마디로 험난한 세상 속에서 안식처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독특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성석제 작가의 이번 소설 역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인생을 다시 한 번 바라보게 하는 것 같아요.
진정한 인생이란,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인간으로 인해서 고래가 상처를 받기도 하고, 또한 사랑받기도 하죠.
그런데 우리 인간들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서 상처를 받고, 또 사랑을 받기도 하죠.
세상에 폭력이 아니라 아름다운 사랑이 넘쳐나기를 바라면서, 단 한 번의 연애는 바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해요.
거대한 태평양을 유유하게 헤엄쳐가는 고래의 늠름한 모습들 속에서 우리들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넓은 세상 속에서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진정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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