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거울
임채영 지음 / 북퀘스트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진실은 무엇일까?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중에 과연 진실은 얼마나 될까요?
세상을 살다보면 우리들은 진실 같은 거짓, 거짓 같은 진실을 만나게 되죠.
그런데 정작 사람들은 겉모습에 현혹되어서 그 내면의 진실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니 어쩌면 그냥 자신이 보는 그대로 믿어버리고 싶은 것은 아닐까요?
다른 사람들이 진실이라고 하니까 그냥 믿는 것.
어쩌면 그것이 우리들이 사회 속에 살아가기 때문에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과연 누가 누구를 심판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심판의 잣대가 정확하다고 누가 보증할 수 있을지?
그래서는 안되지만 역사적으로 억울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끊이지 않는 것은 뭔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되지 않을까요?
법에는 좋은 말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정작 현실에서 그런 말들이 실현될 수 있을까요?
물론 죄를 지으면 그에 합당한 벌을 받는 건 어쩌면 당연할 수 있죠.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죄를 지었는지 확신을 할 수 있느냐의 기본적인 문제로 돌아간다는 거에요.
주관적인 판단을 최대한 배제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장치들이 있죠.
판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던지, 무죄추정의 원칙이라고 해서 증거가 없으면 일단 죄가 없는 것으로 본다든지 하는 것들 말이죠.
아무도 판단할 수 없을 때 우리는 어떻게 선택을 해야 할까요?
법이라는 거대한 정의, 권력 앞에서 우리 인간이 얼마나 초라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우리들은 정말 제대로 된 생각과 판단을 하고 있는 걸까요?
그러나 세상은 사람을 진실되게 믿기에는 너무나 거짓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일까요?
차라리 거짓이라고 믿어버리는게 최선의 선택이 되어버린 것이 과연 누구의 잘못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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