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취 나라에서 망드라고르 산맥까지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3
프랑수아 플라스 지음, 공나리 옮김 / 솔출판사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지도책을 통해서 우리들은 가보지 못한 곳에 가볼 수도 있고, 그 곳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앞의 나라들 말고 또 어떤 나라들이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게 될지 무척이나 궁금하네요.
이번에 만나게 될 나라와 사람들은 바로 J에서 부터 M까지.
먼저 비취의 나라라고 불리우는 곳.
그 곳의 왕은 매년 궁궐을 떠나서 비취산으로 가는데, 그 곳에서 사냥 대회를 열거나, 시짓기 대회를 하죠.
그런데 만약 왕이 비취산에 있는 동안 비가 한 방울이라도 온다면 왕인 자신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하고 불벼락을 내리죠.
그렇기 때문에 점성가들의 예언이 중요한데, 왠 일인지 태양을 살피는 자들의 예언이 빗나가 왕의 심기가 불편한데, 과연 그들의 오랜 전통을 지킬 수 있을까요?
붉은 소나무숲에 사는 데굴데굴 스님들, 다섯 개의 찌푸림 고개에 사는 원숭이들, 신성한 벌집과 태양새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이야기들.
그리고 용맹스런 기병들이 있는 코라카르 나라.
그들이 기다리는 것은 바로 온 마을 주민들이 함께 벌이는 백마 축제죠.
그 축제에는 수천 명의 기병들이 경주와 기예들을 뽐내고, 활쏘기등을 하면서 승리자는 큰 명예를 얻게 되겠죠?
과연 마상시합의 최종 우승자는 누가 될까요?
마치 수상마을처럼 많은 연못과 강, 운하가 이리저리 펼쳐져 있는 나라. 바로 연꽃나라인데요.
온갖 신기한 수중 동물과 색다른 생활방식들.
평화로운 물의 나라를 떠나, 또 다시 높은 산맥으로 둘러싸인 곳.
망드라고르 산맥으로의 여행을 떠나요.
그 곳에는 감시탑들이 먼저 여행객들을 맞이하죠.
신비로운 망드라고라와 마법사들이 있는 왠지 범접하기 힘든 산악지대까지.
이번 여행에서도 참 많은 것들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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