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너의 마음이 궁금해 - 한국 최초 애니멀커뮤니케이터에게 배우는 동물 교감법
박민철 지음 / 예담 / 2012년 8월

요즘은 사람들보다 동물들에게 더 애정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어떻게 보면 도시에 살면서 매일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스쳐지나가지만 정작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그 누군가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일까요? 많은 사람들 속에서 느끼는 외로움.
그 외로움을 달랠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키우고 있는 동물들이 아닐까요?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눈빛과 행동으로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우리들의 애완동물.
하지만 정작 가끔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을 때가 있기도 해요.
최근에는 동물의 소리를 사람의 말로 바꾸어주는 기계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행동으로 동물의 심리상태나 요구사항을 알 수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그 분야의 전문가들의 이야기였고 실제 대다수의 사람들은 모를 수 밖에 없는 거 아니겠어요?
실제로 평소에는 정말 귀여운 행동을 하지만 가끔씩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동물들을 보면서 좀 야속하기도 하고 서로 말이 통해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을 때도 있지 않겠어요?
어떻게 보면 그런 행동들이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이상하겠지만 정작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 행동이 아닐까요?
가끔은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배려도 필요할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동물의 습성을 더 잘 이해하고 또한 행동을 고쳐나가는 것 또한 중요하지 않을까요?
처음에 동물과 교감한다고 했을 때, 말도 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무언가 끌리는 것이 있는 것 같아요.
아는 만큼 더 좋아하고, 사랑하게 된다고 하지 않던가요?
그동안 서로가 잘 몰라서 오해하게 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런 것들을 잘 해결해나가는 것 또한 함께 살아가야 할 숙명은 아닐지 모르겠네요.
아는 만큼 좋아하고 사랑할 수 있는 건 아닌지.
서로가 서로에게 조금씩 더 마음을 열고 한 발자국씩 다가가봐요.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