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스톤은 왜 토암바 섬에 갔을까? - 한 권으로 읽는 경제학 입문서, 자연경제에서 신자유주의 경제까지
로랑 코르도니에 지음, 정기헌 옮김 / 함께읽는책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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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경제 이야기라고 하면 왠지 어렵게 느껴지는게 사실이잖아요.
그런 것 중에 하나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수많은 물건과 여러가지 다양한 경제이론들이 뒤섞여서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하나도 모르는데 어떻게 열개를 알 수 있을까요?
그런데 만약에 모든 것을 새롭게 할 수 있다면?
다양한 변수들을 제외하고 마치 실험실처럼 경제를 연구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럼 아무래도 조금 더 쉽게 경제를 접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특히 우화라는 것을 통해서 저자는 경제에 쓰여지는 다양한 이론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토암바라는 가상의 섬에서 그들의 경제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한 번 같이 고민해보게 되네요.
화폐라는 개념도 없고, 또한 그들이 경작하고 소비하는 작물 또한 타로라는 하나의 상품에 지나지 않죠.
그런데 사실 경제개념이 전혀 없을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따라서 여기서는 보이지 않는 손이 아니라 실제 추장의 아들이 그의 손으로 적정한 노동력의 대가를 결정하죠.
그래서 비록 토지가 남는다고 할지라도 이익을 낼 수 있는 땅만 경작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여기에 다양한 상품들이 나오게 된다면 어떨까요?
그들은 타로라는 하나의 상품에서 이제는 각자의 기호에 맞게 소비하고 싶은 상품들을 구매하고 소비할 수 있다는 거죠.
이것은 어떻게 보면 사람들에게 그만큼 만족을 주게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이런 상품의 거래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 화폐라는 개념이 도입되게 되고 처음에는 아무 문제가 없이 잘 운영되는 듯 하지만 예기치 못한 문제들이 점점 발생하게 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또 다른 조치들이 만들어지고, 과연 토암바 섬은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점점 더 나쁜 길로 빠져들게 될까요?
유명한 경제학자와 함께 다 같이 머리를 싸매로 토암바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함께 노력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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