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메랄다 산에서 인디고 섬까지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2
프랑수아 플라스 지음, 공나리 옮김 / 솔출판사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알파벳으로 된 이상한 나라.
그 여정을 떠난지 이제 이틀.
네 개의 나라를 지나는 여정을 통해서 이제 이 세계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도 더 많은 나라를 구경하고 싶어지네요.
이 책에서는 바로 E, F, G, H, I 의 알파벳 모양에 해당되는 나라들이 나와요.
처음에 지나가게 될 나라는 바로  에스메랄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문득 생각나는 나라가 있더라구요. 바로 마야제국.
스페인의 피사로에 의해서 멸망되었다고 알려진 위대한 제국.
아마도 그 때 스페인의 침략을 막을 방어벽이 세워졌다면 역사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비극. 어쩌면 그들이 신대륙을 찾아간 것도 황금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요? 왠지 조금 마음이 찡한 이야기였어요.
다음으로 가는 나라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하얀 눈으로 뒤덮인 나라죠.
마치 우리의 북극을 연상시키는 그곳에서 사람들은 고래와 곰을 잡으면서 살아가죠.
그리곤 일년 중 절반을 깊은 잠 속에 빠져 들어 지내게 되는데, 모든 마을 사람들이 빙산을 깍아서 동굴처럼 만들죠.
그리곤 그들은 잠 속에서 그들의 형제라는 바닷속 형제를 만나게 되죠.
다음은 어디서나 빠지지 않는 거대한 거인들이 살았다는 섬.
하지만 지금은 그 거인들은 어디에 갔는지 존재하지 않고 그들의 흔적만이 곳곳에 남아있을 뿐이죠.
마치 신비로운 미스터리를 간직한 채 말이죠.
다음으로는 웅갈릴들의 나라에서는 아름다운 외국의 공주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한 산적두목같은 웅갈릴 왕의 순수한 마음을 보여주고 있어요. 서로 헤어지게 되지만 결국에는 해피엔딩으로..
아쉽지만 마지막으로 여행을 하게 되는 곳은 인디고 섬인데, 이 곳에는 특별한 여관의 주인이 등장해요. 그가 들려주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다음 여정을 기대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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