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리브
김진우 지음 / 북퀘스트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애드리브라고 하면 영화나 연극에서 볼 때 배우들이 주어진 대사가 아니라 상황에 맞게 즉흥적인 대사를 하는 걸 생각하게 되죠.
그런데 이것이 음악에서도 쓰인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딱 정해진 형식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큰 주제인 테마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조금씩 음악에 변화를 주는 연주를 말하죠.
많은 음악 장르들이 있겠지만 특히나 재즈에서 이런 애드리브를 많이 듣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특이하게도 미래를 다루고 있지만 그동안 봤던 SF(공상과학소설)이 아니라 MF(공상음악소설)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어요.
사실 음악은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이 좋아지고, 때로는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춤을 추게도 하죠.
그런데 이런 음악들 중에서도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사라져버린 음악들도 있겠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에게 더 감동을 주는 음악들도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음악은 어떻게보면 창작의 고통을 수반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문득 들어요.
작가가 작품을 쓰는 것도 산고의 고통으로 비유할 수 있지만 하나의 음악이 탄생하는 것도 그와 같지 않을까요?
기존에 없는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낸다는 것.
그것은 바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음악도 과거에 비해 현대에 수많은 장르가 생겨나고 그만큼 음악의 영역이 풍부해졌는데, 앞으로 미래에는 어떤 음악들이 나올지 사뭇 궁금하기도 해요.
언어는 달라도 음악을 통해서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될 수 있듯이, 어쩌면 음악을 통해서 전 우주가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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