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전사 - 마지막 이야기 벽장 속의 도서관 3
피트 존슨 지음, 이가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뱀파이어는 참 매력적인 존재인 것 같아요.
시대가 변화면서 뱀파이어에 대한 이미지도 많이 바뀌었죠?
예전 흑백영화 시절에 보았던 뱀파이어는 못생기고, 음침하고, 괴기하게 생겨서 그야말로 악의화신이라고나 할까요?
그토록 만나기 싫은 무서운 존재였는데 비해 지금의 뱀파이어는 그냥 평범한 사람? 아니 그 누구보다 매력적인 존재로 비춰지고 있는게 사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의 피를 빨아먹어서 사람들을 죽이는 존재가 아니라 무리 중에서도 착한 뱀파이어가 존재하기도 하죠.
그들은 마치 아픈 사람들처럼 혈액을 헌혈을 통해서 공급받기도 하죠.
그 와중에 불멸이라고 여겨졌던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사람들도 나오게 되는데, 그들은 일반적인 사람들에 비해서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거죠.
사실 그 특별한 능력이 축복일지 아니면 불행의 시작인지는 모르겠어요.
일반 사람들에게 그의 능력 또한 다른 뱀파이어들 처럼 무서운 존재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사춘기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게 되지만, 주인공은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또 다른 고민을 가지고 있어요.
바로 반-뱀파이어라는 특별한 운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뱀파이어라는 무서운 존재를 상대하면서도 또한 우리들처럼 부모님의 간섭을 받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
사실 뱀파이어는 전사는 나쁜 뱀파이어를 물리쳐서 사람들을 보호하는 영웅들 아니겠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존재를 그 누구에게도 감춰어야 하는 운명이라면?
비록 사춘기 소년이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네요.
물론 부모님에게는 골칫덩어리이지만 말이죠.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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