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저 멀리 간 뒤라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 김영호의 삶, 거짓, 진실
김영호 지음 / 아트블루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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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영화배우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의 그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나 할까요?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모두가 서로 다른 얼굴, 개성을 가지고 저마다의 인생을 살고 있죠.
아마도 많은 영화에 출연을 했지만 기억에 남는 건 김홍도로 분했던 미인도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사람들은 말하죠. 연기를 하게 되는 인물과 배우의 실제 모습을 혼동하지 말라고 말이죠.
하지만 정작 우리들은 그가 연기하는 모습이 마치 실제 그의 모습처럼 생각하고 말죠.
어쩌면 배우는 그만큼 자신이 맡은 배역에 충실하게 완전히 몰입해야 진정한 배우가 아니겠어요?
이처럼 배우는 자신이 아닌 매번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가죠.
그것이 어떻게 보면 하나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주어지지 않은 특별한 경험이랄까요?
여러가지 인생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한 편으로는 그것이 실제의 삶이 될 수 없는 거짓된 삶이라는 것.
어쩌면 그렇게 그는 한 사람의 영화배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한 남자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는 시와 사진까지, 정말이지 다재다능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동안 보아왔던 모습과는 조금 다른 자신의 마음 속에 담긴 이야기들.
그런 이야기를 통해서 조금은 그와 가까워지는 느낌이랄까요?
어떻게 보면 매번 똑같은 일상이지만 그 일상이 어느 날 특별해지는 순간이 있죠.
너무나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가끔은 이처럼 자신만의 모습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이야기를 글로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정말 멋진 일이 되지 않을까요?
우리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과연 주인공으로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바쁜 일상에서 조금은 여유를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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