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의 의무
리차드 필립스 지음, 조학제 옮김 / 한국해양수산연수원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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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이라고 하면 바로 배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겠어요.
어떻게 보면 배가 어디로 갈지, 그 길을 인도하는 사람.
만약에 선장이 잘못된 판단을 내리게 되면 한 순간에 엄청난 재앙을 가져올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우리들이 역사를 통해서 보면 수많은 배들이 바다 속에 침몰하게 된 경우를 많이 보았죠.
그 중에서 바로 선장의 책임으로 사고가 생긴 경우도 많고, 또는 어쩔 수 없는 불의의 사고에서 만약 제대로 된 응급조치를 했으면 어땠을까 마음이 아픈 경우도 많았던 것 같아요.
이처럼 선장의 어깨에는 수많은 승객들과 함께 선원들의 삶과 죽음을 메고 있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훌륭한 선장을 원하고 또 선장을 믿고 따르는 거 아니겠어요.
물론 평상시에는 선장의 진면목을 볼 수 없지만 위급한 상황에서는 진짜 훌륭한 선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과연 책에서 말하고 있는 선장의 의무는 무엇일까요?
소말리아. 요즘 그 곳은 정말이지 해적들이 나오는 위험한 바다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그런데 그 곳에서 인질이 되어 감금되어 있었는데, 사실 선원들의 목숨은 선장에게 달린 것일 수도 있겠죠.
절체절명의 순간. 해적들이 침입했을 때 선장으로서 해야될 일들. 또는 자신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
그의 모든 경험과 지혜를 다 동원해서 자신은 물론이고 선원들까지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
어쩌면 그것은 바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게 하는 정신력의 힘은 아닐지 모르겠어요.
바다라는 거친 환경 속에서 어쩌면 삶과 죽음의 공간.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그런데 정작 절박한 순간에서 사람의 진면목이 보이는 것 같아요.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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