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의 공포 지그재그 22
다니엘르 시마르 지음, 카롤린 메롤라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월요일은 학생들에게나 직장인들에게나 다 오지 않았으면 하는 요일이 아닐까 싶어요.
주말동안 즐겁게 쉬다가 막상 월요일에 등교를 하거나 출근을 할 생각만 하면 정작 일요일 아침부터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죠.
그런데 정작 줄리앙은 그것보다 다른 이유가 있어 월요일의 공포가 시작되죠.
새로운 학년이 되어서 처음으로 숙제를 받아오는데, 계속 숙제를 잘 해오던 줄리앙이 그런데 이번에는 깜빡하고 말았지 뭐에요.
주말에 열심히 노는 바람에 정작 월요일까지 숙제를 해야 되는데, 그만 다 하지 못하게 된 건데, 사실 숙제를 열심히 해서 이번데오 챔피언의 별을 받을 생각을 하면서 부푼 꿈을 꾸었는데 말이죠.
더구나 숙제 때문에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 줄리앙에게 설상가상으로 불량배 형들이 나타나서 가방까지 빼앗기게 되는 상황이 되다보니 이제 줄리앙은 막상 월요일에 어떻게 학교를 가야할지 막막하죠.
아마도 숙제를 안 해서 혼난 기억들이 다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숙제를 안 한 날이면 학교를 가기 싫어서 꾀병을 부리기도 한 경험이 있을 것 같아요.
어떤 변명을 할까?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 줄리앙은 이번에 가방을 빼앗긴 김에 숙제까지 빼앗겼다고 말해야겠다고 생각하죠.
누구나 다 공감할만한 내용인 것 같아요.
막상 친구들과 함께 놀때는 아무 생각도 없다가 정작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지 참 걱정되고 무서울 때가 있어요.
그런 불안한 친구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누구나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을 너무 잘 표현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혹시나 우리 아이들도 이런 경험이 있지 않았나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직이라는 것을 깨우칠 수 있게 할 수 있죠.
물론 줄리앙은 숙제를 안 한 문제를 가방과 함께 잃어버렸다고 임기응변을 하기는 했지만 정작 한 번 한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을 수 밖에 없겠죠.
사실 아이들은 이런 여러가지 상황을 겪으면서 성장해나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정작 이런 문제들이 일어났을 때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어떻게 대처해야지 앞으로 아이가 잘 클 수 있지 않겠어요?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자신의 일에 스스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웠으면 좋겠어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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