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가 누구더라?
사실 공자와 맹자는 누구나 잘 알잖아요.
하지만 한비자라고 하면 막상 누구인지 잘 기억이 안나는게 사실 아니겠어요?
어떻게 보면 중국의 유명한 사상가인 것은 같지만 좀 속상할 것 같기도 해요.
한비자는 중국 고대 법가 사상을 집대성했다고 할 수 있죠.
중국 전국시대 말기. 이 어려운 시기에 법치주의로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그는 어떻게 보면 지금 법치주의의 시초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유가와 도가와는 다른 법가의 생각은 뭘까요?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욕망을 충족하려고 서로 투쟁하는 이기적인 존재로 보고,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법에 의해서 지배되어야 된다는 것이 한비자의 생각 아니겠어요?
그리고 유가나 도가와는 다르게 현실적인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다른 것 같아요.
전국시대와 같은 난세에서 어쩌면 한비자는 통일 국가를 꿈꾸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고전이라고 하면 어렵거나 고리타분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정작 고전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도 있지 않겠어요?
명작이라는 것은 정작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깊은 향기가 베어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비자가 주장한 법술.
그것은 바로 인간들의 이기적인 마음을 극복하고 부국강병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생각이 아니겠어요?
크게 보아서 나라를 부국강병하게 하는 거지만 정작 스스로를 돌아보면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지혜를 구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현실적인 것을 중요시하고 법이라는 것 통해서 사람을 통제하려면 정작 심리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이지 책을 읽다보면 우리들 내면을 어쩜 그렇게 잘 이야기하고 있는지 놀라울뿐이네요.
국가 통치나 또는 회사를 어떻게 잘 이끌어갈 수 있는지, 아니면 가정도 잘 꾸려갈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한비자의 법술에서 잘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어려운 시기에 한 줄기 희망을 빛을 찾기 위해서 어쩌면 한비자는 법술을 생각했을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그 때처럼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에 바로 법술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해서 세상을 질서가 있고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