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별
최문정 지음 / 다차원북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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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가족들에게 아버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아버지와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수민.
과연 수민에게 아버지의 모습은 어떻게 남아있는 걸까요?
왜 그렇게 아버지와의 관계가 소원해진 걸까요?
대부분의 아버지와 딸의 관계는 그야말로 말로 설명하지 못한 그런 특별한 관계 아닐까요?
그런데 아버지가 반대하는 발레리나가 되고 한국이 아닌 뉴욕에서 살고 또 아버지와 다르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을 한 것.
어쩌면 그처럼 깊은 골이 생기게 된 것은 한 편으로는 어머니의 죽음도 하나의 큰 역할을 한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결국 결혼과 출산, 이혼이라는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서 아버지와 화해하게 되죠.
어떻게 보면 자신의 잘못된 선택일 수도 있지만 깊은 상처를 입고 좌절한 그녀에게 아버지는 조금씩 다가서며 그런 상처를 위로해주죠.
그렇게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는 힘을 얻기도 하죠.
그리곤 생애 처음으로 아버지를 위한 발레 공연을 준비하게 되고, 더욱 더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되요.
과연 아버지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요?
무서운 밤길을 걸어갈 때 행여나 하는 걱정에 저 멀리서 나를 나중나오는 아버지.
힘들다고 자신의 넓은 어깨를 빌려주시는 아버지.
비록 말이 없고 무뚝뚝한 아버지들이 있지만 정작 그 마음 속에 담고 있는 사랑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록 자녀들이 그런 아버지의 사랑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하기는 하지만 정작 아버지들은 한결같이 자녀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시죠.
부모가 되어봐야 부모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던가요?
어두운 밤에 반짝이는 별처럼, 길을 잃은 배를 안전하게 항구로 인도해주는 등대의 불빛처럼, 그렇게 인생이라는 험한 길을 걸어갈 때 길을 잃지 않게 이정표가 되어주는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사람이 있나요? 사랑하는 가족이 있나요?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있나요?
그럼 망설이지 말고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들은 때로 너무나 소중한 것에 대해서 감사를 하지 못하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아빠의 사랑에 가슴 뭉클한 감정을 받을 수 있을 거에요.
마음 속에 간직했던 사랑. 우주보다 더 넓은 그 사랑.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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