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한의사 고은광순의 힐링 - 내 삶을 위로하고 마음을 다독여 행복해지는 이야기
고은광순 지음 / 유리창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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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떻게 보면 의사라는 것은 몸의 병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까지 고쳐주어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정작 지금은 그런 의사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해야 할까요?
세상에 수많은 병들이 있지만 정작 무서운 것은 마음의 병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되요.
특히나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병은 너무나도 많은 것 같아요.
그렇게 아픈 마음을 과연 어디서 위로를 받고 치유할 수 있을까요?
시골한의사. 언뜻 생각하는 이미지는 인자한 할아버지의 모습인데, 정작 저자와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해요. 도회적인 이미지. 하지만 정작 그렇게 시골마을의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생각되요.
아무 것도 없을 것 같은 무료하기만 할 것 같은 시골생활.
그런데 정작 우리가 바라보는 것과는 다른 시골생활의 숨겨진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도시에서는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이길려고 경쟁을 하고 한 순간도 마음을 편하게 할 수 없는데 정작 시골에서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
그것은 아마도 시골에서 살면 자연이 주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요.
아웅다웅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보듬어주면서 함께 나눌 수 있는 삶.
그런 여유가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어요.
비록 도시에서 살면 풍요롭게 살 수 있을 것 같지만 정작 그것이 우리들의 마음을 조금씩 병들게 하는 건 아닌지..
여기서는 사계절이 그저 날씨가 춥다, 덥다로만 느낄 수 있는데, 시골에서는 계절마다 다른 느낌의 자연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겠죠?
저자의 삶을 살펴보면 학창시절에 학생운동을 했고, 한의예과에 입학해서 한의사가 되었죠.
그리곤 한의사가 되어서도 현실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 노력하죠.
어느날 늙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계룡산 아래 시골마을로 인도의 오르빌을 닮은 공동체를 노력하는 모습.
그렇게 그녀는 어떻게 보면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하려고 노력했던 것은 아닐까요?
아니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도 치유하려고 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책에서는 우리가 자연을 통해서, 또는 사람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 같아요.
정작 우리들이 치유해야 하는 것은 마음이라는 것을...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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