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헤븐
장정욱 지음 / 책나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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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과연 있을까요?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과연 진실일까요?
살다보면 너무나 진실 같은 거짓을 만나게 될 때도 있고, 거짓 같은 진실을 보게 될 때도 있죠.
매트릭스라는 영화를 기억하나요?
그것은 바로 미래에 인간이 스스로 만든, 아니 기계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현실을 살아간다는 내용이죠.
그 때 주인공이 먹었던 빨간약, 파란약.
사실 만약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거짓인 것을 알지만 천국에서 살 것인지, 아니면 비록 가혹한 현실이지만 진실을 찾을 것인지.
참 쉽지 않는 선택인 것 같아요.
동료 중에 배신하는 사람이 있죠.
그는 현실에서 벗어나 스스로 매트릭스에 다시 들어가고 싶어하죠.
그 속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현실에 대한 기억을 잊는다면 그야말로 천국 그 자체 아니겠어요?
물론 요즘도 그런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스스로 세상과 멀어져서 가상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폐인이라고 하던가요?
자신의 분신인 아바타를 가상공간에 만들어서 살아가는 사람들.
게임이 현실이고, 현실이 게임인 사람들.
프로젝트 헤븐은 바로 인간이 만들어낸 하나의 시스템이죠.
그 시스템 속에서 사람들은 과연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만약 지금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들이 모두 조작된 거짓이라면?
때로는 정말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죠. 그 때로 돌아가 영원히 살 수 있다면..
그럴 때 만약 프로젝트 헤븐의 테스트로 임명되었다는 초대장이 온다면?
과연 그 초대를 받아들일 것인지?
사람은 누구나 지나온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을 되새기며 힘든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고 있는 거 아닐까요?
힘든 과거를 통해서 지금 이 순간을 위로 받고, 행복했던 과거를 생각하며 힘든 현실을 견딜 수 있는 것.
그런 추억들이 존재하는 곳이 바로 프로젝트 헤븐이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외로운 존재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진정 과거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걸까요?
인생은 수많은 선택의 연속이죠.
하지만 때로는 과거의 잘못된 선택을 바꾸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를 꿈꾸는 게 인간이고, 그렇게 때문에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가 아니겠어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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