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당신 거예요 -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그대에게
김용신 지음 / 들녘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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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면 어제 그토록 살고 싶었던 많은 사람들이 바랬던 소망이 아니었을까요?
지금 우리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주어진 오늘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말이죠.
시간이라는 것은 한 번 지나면 다시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거잖아요.
그만큼 소중한 시간을, 지금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매일 사람들의 출근 시간에 맞추어 하루를 열어주는 <그대와 여는 아침>이라는 프로그램의 진행자. 김용신 아나운서의 에세이라고 하네요.
음악 팝송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6년동안 함께하는 사람들의 아침 출근길을 책임지고 있는데, 사실 아침 출근길이야 말로 정말이지 조금만 누가 건드리면 짜증이날만큼 힘든 시간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아직도 달콤한 잠에 취해서 자고 싶은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 출근하는 길.
그리고 사람들로 꽉찬 만원 지하철.
하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출근하는 그 길이 정말이지 행복할 수 있지 않겠어요?
매일 아침 어딘가 출근할 수 있다는 것.
그런 사소한 것에서부터 행복을 찾을 수 있다면 말이죠.
그리고 들려오는 라디오 소리에서 행복한 하루를 상상할 수 있다면..
마치 어제까지는 아무 느낌이 없던 아침이 어느 날 갑자기 행복한 느낌으로 가득찬 아침이 되는 마법과도 같은 기적이 일어나는 것은 바로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
매일 아침 다른 사람들의 사연을 들으면서 즐거운 생각이 가득찬 아침.
상상만 해도 콧노래가 절로 나올 만큼 행복해지는 기분이 들지 않나요?
다양한 연령대의 청취자를 가질 수 있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도, 최신 팝에서부터 오래된 향수를 자아내는 팝송까지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기에 가능할까요?
비록 2시간동안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하지만 정작 그 시간이 모자라 방송 후에 쓴 이런저런 글들이 마침내 하나의 책이 되어 나오게 되었을 때 그 느낌은 어땠을까요?
오늘 하루도 당신 거에요. 라는 말처럼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겠죠?
만약 지금 이순간이 지나면 다시는 올 수 없을테니 말이죠.
매일 바쁘다는 핑계로 아침을 정신없이 보내는 사람들.
오늘 하루에 감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깨닫게 하는, 살아숨쉬는 듯한 상쾌한 기분을 가질 수 있게 하네요.
삶은 그렇게 아름답게 시작된다는 것.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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