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10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정적 한마디
오쓰카 타카시 지음, 박정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5월

10대라고 하면 사실 아직 어리다고 봐야 할지 다 컸다고 봐야 할지 참 아리송하죠.
지금의 부모들 세대도 어린 시절 10대가 있었겠죠?
하지만 속담처럼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고 여전히 그 때나 지금이나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명 세대차이라고 하던가요?
사춘기 시절 얼마나 예민했던가요?
지금은 아마도 부모님들 세대보다 더 신체 발달도 빠르고 생각도 빨리 성숙해지는 것 같아요.
그러나 여전히 아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
어쩌면 그렇게 자유를 갈구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 것이 아마도 사춘기의 원인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한 번쯤 사춘기를 경험하게 되는데, 그렇다고 아이들이 모두 사춘기를 똑같이 보내는 것도 아니고, 사춘기가 오는 나이도 다르고, 사실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할지도 참 막막한 게 사실 아니겠어요?
부모님이 아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아이들도 부모님을 잘 이해 못하겠죠?
사실 그렇다고 하면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어 점점 더 멀어지고 사춘기를 겪으면서 때로는 부모와 자식 사이에 큰 골이 생기기도 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럼 어떻게 해야 아이의 마음을 잘 읽을 수 있을까요?
자세히 보면 아이는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잘 자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세상에 처음 태어나서 자랄 때 당연히 모든 것을 부모님에게 배우지 않겠어요?
만약에 아이가 잘 못 되었다면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해요.
사실 아이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말들이 때로는 아이들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
어른이 된다는 것은 아이에서 어른이 되기 위한 성장통을 겪어야 되는 것처럼, 사실 아이를 키운다는 것도 단순히 어른에서 부모가 되는 큰 벽을 하나 넘어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아이들이 부모님의 말을 잔소리처럼 받아들이지 않게 어떻게 하면 아이가 부모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고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도록 할까?
정작 문제는 아이들이 하는 대화와 부모가 하는 대화가 다르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서로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아닐까요?
정말이지 요즘 10대는 너무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10대들이 쓰는 말을 과연 요즘 부모세대가 얼마나 알아들을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을 마음대로 혼낼 수도 없고 어떻게 하면 잘 타이를 수 있을지..
그것은 아마도 대화로 풀어가야 하는 문제이겠지만 정작 문제는 어떻게 대화를 하느냐라는 것을 종종 잊어버리고 있는 것 같아요.
조금만 생각해보면 많은 어른들이 10대에 생각했던 것과 지금의 아이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것부터 출발하는 것이 바로 10대를 이해하는 길이 되지 않을지 모르겠네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