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하나님이 내게서 사라졌다 - 하나님의 침묵, 그 멈춤의 시간에 갇힌 당신에게
신소영 지음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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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탕자처럼 그렇게 아버지 곁을 떠나서 방탕하게 생활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아니 그렇지 않더라도 가끔은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아들처럼 말이죠.
가끔은 너무나 힘든 삶 속에서 시험과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왜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이런 시련과 고통을 주는지 의아해할 때도 있죠.
스스로는 너무나 열심히 기도하고 믿고 순종했지만 정작 돌아오는 것은 하나님의 침묵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죠.
그럴 때면 정말이지 하나님이 왜 그토록 침묵을 지키고 있는지 왜 나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는 건지 원망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정작 그것이 우리들뿐만 아니라 믿음의 사도라고 불리우는 노아와 베드로, 요셉까지도 그런 절망 속에 빠지기도 했다고 하네요.
노아가 기다렸던 7일, 시종장의 꿈을 해몽하고 요셉이 기다렸던 2년, 부활한 주님을 만나고 다시 어부로 돌아가 아무 것도 잡지 못했던 그날.
어쩌면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이 아닐까요?
바로 지금 우리들의 모습인지도 모를, 노아와 요셉, 그리고 베드로.
모든 사람들에게 왕따를 당했던 노아.
사실 노아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을 뿐인데, 정작 돌아오는 것은 사람들의 조롱과 손가락질이었죠.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방주를 만들었어요.
하지만 방주의 문을 닫고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기까지 7일동안 과연 노아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마찬가지로 형들에 의해서 낯선 곳에 팔려 노예가 되어야 했던 요셉.
하지만 요셉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죠.
그러나 꿈을 해몽하고 자신이 풀려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정작 2년이라는 긴 시간을 침묵 속에서 기다려야 했던 요셉은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예수님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정작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
그가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했지만 정작 자신은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죠.
하나님이 침묵을 하는 그 시간.
그 시간을 통해서 어쩌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런 시간조차 하나님에게 맡길 수 있는 것이 바로 믿음이겠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를 완성시키시는 하나님.
그런 하나님을 우리들은 믿어야 하지 않겠어요?
어쩌면 성경 속에서도 침묵했던 이야기라 색다른 감동을 전해주는 것 같아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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