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각성 - 회복을 위한 긴급한 부르심
찰스 R. 스윈돌 지음, 유정희 옮김 / 두란노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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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실 그동안 한국의 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을 한 것은 사실이죠.
그런 발전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많이 전해진 것은 맞지만 좋은 면이 있으면 나쁜 면도 있는 거겠죠.
그동안 양적인 발전만을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아니 어쩌면 그것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양적인 발전보다는 질적인 발전이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일부 대형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
그런 일들을 과연 하나님이 보시면 어떻게 말씀하실까요?
하지만 우리들은 그것을 서로가 잘 났다고 다투기만 하죠.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
하지만 정작 교회 안에서 조차 사랑보다는 다툼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나님의 모습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을까요?
이제는 외부가 아니라 이제 교회 내부에서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심각성을 깨닫고 스스로가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동안 성장에 초점을 맞추었던 교회들에 대해서 세상에 보여주기 위한 그런 모습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의 본질적인 목적만을 추구하는 교회가 어쩌면 우리가 다시 찾아야 하는 그런 교회의 모습이 아닐까요?
저자인 찰스 스윈돌 목사는 마치 탕자처럼 그렇게 하나님에게서 멀어져버린 교회를 다시 하나님의 품으로,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처럼 자지 않고 깨어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죠.
그런데 정작 지금의 교회는 세상의 유혹에 빠져 있지 않을까요?
첫째, 쉽게 안주하려는 유혹, 둘째, 세상에 민감한 인기의식, 셋째, 마케팅에 물든 성장주의, 넷째, 허세 가득한 껍데기 예배.
어떻게 보면 교회가 너무 상업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요.
교회의 이권 때문에 같은 교회에서도 서로 두 파로 나뉘어 싸우는게 도대체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일까요?
더구나 더 문제는 그런 일을 하고 있는 성도들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거죠.
오히려 그것이 더 하나님의 일을 잘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이런 세상의 유혹에서 교회가 깨어나야 한다는 것.
그리고 깨어난 교회는 유혹에 대해서는 그 어떤 고난 속에서도 당당히 맞서고, 인기의식에 대해서는 세상이 아닌 오직 진리의 말씀에 민감하고, 성장주의에 대해서는 양적인 성장보다는 참된 헌신을 강조하는 것. 예배에 대해서 깊은 참회로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교회의 모습이고 지켜야 하는 것이지만 정작 왜 지금은 그렇지 못한 걸까요?
잘못된 것인 줄 알면서도 당연하게 그 속에 빠져서 변화를 하지 못하는 것은 더 힘든 일이죠.
어떻게 하면 하나님에게서 너무나 멀리 떨어져 온 교회를 다시 하나님의 곁으로 잠들어 있는 교회를 다시 깨울 수 있을지, 책 속에 나온 이야기 하나, 하나가 모두 다 교회뿐만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 자신을 향한 질책은 아닐지, 깊은 참회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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