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마노, 달의 여행
나서영 지음 / 심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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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달이라는 것은 항상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것 같아요.
지구라는 푸른 별도 우주에서 하나 밖에 없는 신기한 존재죠.
그 속에 너무나 다양한 생명이 존재한다는 것.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예로부터 사람들에게 신비한 존재로 알려진 달.
그 속에 과연 옥토끼가 절구를 찧고 있을까요?
바다에서 펼쳐지는 밀물과 썰물의 마법.
그 마법을 부리는 것이 바로 달이고,
늑대인간을 만들어내는 달빛을 내는 것도 달이고,
옛날 사람들은 달을 보고 1년을 살았죠.
그처럼 달에는 인간의 감정이 담겨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손에 닿을 듯 가까우면서도 갈 수 없었던 그 달을 인류가 처음으로 발을 내딛었을 때의 벅찬 감동이란 뭐라 말할 수 없지 않겠어요?
또한 달은 밤에 뜨기 때문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마치 꿈 같다는 거죠.
책 속에서는 바로 이런 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죠.
사람들에게 달은 너무나 먼 곳이죠.
특히나 모르민족에게는 아르토스산 꼭대기.
그것은 구름도 본 적이 없다는 곳인데, 사람들은 결코 포지하지 않고 한 걸음씩 한 걸음씩 걸어서 결국은 그 정상에 도달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달에 난 수많은 웅덩이가 바로 사람들이 달에 갔다는 증거라고 하더라구요.
어린 알로마노에게는 그런 달을 마치 손에 잡을 듯.. 꿈을 꾸죠.
아니 그 꿈을 현실로 이루려고 하죠.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달이 있을 거에요.
지구가 달을 항상 자신의 곁에 두고 있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항상 함께 하고 싶은 누군가가 있지 않을까요?
달처럼 자신의 주위를 돌고 있는...
달은 언제나처럼 그렇게 사람들이 자신을 찾아와주기를 바라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직접 우주선을 타고 갈 수도 있지만 잠시 눈을 감으면 어느새 달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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