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 계약 1
전다윗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우선 신의 존재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신이 존재하는가에 관한 문제는 인류의 오랜 숙제죠.
종교 지도자는 신이 존재하고 믿으라고 하지만 정작 그 누구도 신의 모습을 본 사람이 있을까요?
과연 보지 않고 믿는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아니 어쩌면 신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신은 우리들을 버린 것은 아닐까?
아니 신이 죽은 것은 아닌가? 라는 의문을 품게 되기도 하죠.
사후세계를 경험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천국과 지옥을 보았다는 사람들은 많지만 과연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아니 어떻게 믿지 않을 수 있을까?
그것이 바로 신에 대한 인간의 고민일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인간은 참 간사한 것 같아요.
행복하고 즐거울 때는 신을 찾지 않다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신을 부르짖죠.
그리곤 모든 고민을 해결해달라고 하지만 정작 그렇게 기도의 응답을 받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사실 기적이라는 것도 신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아무래도 죽음을 가까이에서 접하게 되면 더 신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삶과 죽음, 신이라는 것을 결코 뗄 수 없는 관계죠.
의과대학시절 경험했던 일, 환자를 돌보면서 경험했던 일.
어쩌면 신은 우리들의 삶 하나하나에 함께 하는 것 같기도 해요.
신을 믿고 믿지 않고는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 생명이 숨쉬는 동안 최선을 다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신에게서 부여받은 인간의 의무이자 권리가 아닐까 싶네요.
인류가 겪어야 하는 고통들도 과연 신의 뜻일까? 그 뜻은 도대체 무엇일까?
어쩌면 이런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도 삶의 한 부분일지 모르겠네요. 우리가 살아가는 의미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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