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에버트 - 어둠 속에서 빛을 보다
로저 에버트 지음, 윤철희 옮김 / 연암서가 / 201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저 에버트? 영화 평론가로 잘 알려진 사람이더라구요.
사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중요하고 각자의 삶을 살고 그것이 다른 사람들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고 있겠지만 그 중에서 우리가 유명인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영화라는 것은 그저 시간을 보내기 위한 하나의 오락거리에 지나지 않을 수 있는데, 수많은 감독과 배우들의 노력으로 인해서 가끔 너무나 잘 만들어진 명작를 볼 수도 있죠.
그런 명작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희열을 느끼게 해준다고 할까요?
그리고 1년에도 수없이 만들어지는 영화 중에서 정말 이런 멋진 영화를 구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영화 평론가의 몫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 영화 평론가 중에서도 세계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았다고 하면 정말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는 말이 아니겠어요?
더구나 건강한 사람도 하기 힘든 일을 몸이 불편함에도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은 그야말로 인간승리이지 않나 싶기도 해요.
만약에 어느 날 말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단지 몸이 아픈 것을 떠나서 마음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끔 위대한 사람들을 보면 어려운 처지에서 더 빛나는 성과를 발휘하는 것 같아요.
보통의 사람들은 그저 어려운 일이 닥치면 주저앉아버리는데 비해서 극복할 수 있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대단해 보여요.
누구나 인생의 마지막에 가서 자신을 인생을 회상하겠죠?
그 때 과연 눈물을 흘리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헐리우드의 위대한 영화 평론가로서의 로저 에버트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그가 걸어온 인생의 발자취.
그 속에서 때로는 아픔도 있고, 즐거움도 있고, 사랑했던 사람들, 소중한 영화들..
이 책 속의 이야기는 정말이지 로저 에버트의 모든 것이고 또 한 편의 영화가 아닐까요?
인생이라는 것은 정말이지 매 순간 희극과 비극을 넘나드는 것 같아요.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지, 그것은 아마도 꾸미지 않은 그의 삶 그 자체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마치 하나의 스크린에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모든 삶이 영화처럼 상영되어지는 느낌이랄까요?
지금 내 인생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