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그들처럼 - 열한 번 치명적 사랑의 기억들과 만나다
박애희 지음 / 서해문집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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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것은 참 알 수 없어요.
옛날부터 사랑이라는 것은 존재해왔지만 아직도 그 사랑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잖아요.
사랑에 웃고 사랑에 우는 것이 바로 우리들 운명인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까지 사랑이라는 것은 그 어느 것 하나도 같은 것은 없다는 거에요.
마치 사람들 얼굴이 모두 다 다른 것처럼 말이죠.
색이라는 것도 어떤 색을 혼합하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미묘한 색감의 변화를 가지게 되잖아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서 서로가 가지고 있는 색을 혼합할 때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색이 나오게 되죠.
그런데 가끔은 사랑으로 인해서 너무 가슴 아프기도 한 것 같아요.
그래도 사람이기에 사랑을 하지 않을 수는 없지 않겠어요?
이 책에 실린 사랑 이야기는 KBS 클래식 FM "세상의 모든 음악"을 통해서 소개된 이야기라고 해요.
그 때 이미 청취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는데, 그 때 듣지 못했지만 책으로 전해지는 감동도 목소리로 들려주는 것 못지 않은 것 같아요.
때로는 너무나 간절하게 서로를 원하면서도 정작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런 애틋한 사랑은 너무나 가슴을 아리게 만드는 것 같아요.
마치 지금 현실 속에서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 마치 책 속에서 지어낸 듯한 사랑 이야기인 것 같지만 그것은 엄연히 존재했던 사랑이었다는 것.
그토록 사랑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 신비롭고 기적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게 된다는 것.
그것도 너무나 어려운 일임에 분명하지만 그 속에서 사랑이 생겨난다는 것.
그것을 감히 확률로 따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면 우주에서 생명이 탄생하고 인간이 만들어지는 것만큼이나 희박할까요?
그런데 정작 우리들은 평생 보지 못했지만 첫 눈에 반하는 사랑을 하기도 하죠.
어떤 과학자는 사랑이 단지 어떤 호르몬의 작용이라고 말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고 하던가요?
하지만 세상을 보면 여전히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비록 지금에 와서야 그런 진정한 사랑보다 그저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인스턴트식 사랑이 많아진 것 같기는 하지만 말이죠.
책을 보면서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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