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 - 방탕아인가, 은둔의 황태자인가? 김정남 육성 고백
고미 요우지 지음, 이용택 옮김 / 중앙M&B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사실 세계에서 분단국으로서는 유일한 우리나라.
그 중에서도 대를 이어 계속 독재를 하고 있는 북한.
과거의 왕족처럼 현대에서도 마치 황태자처럼 살았던 한 남자.
바로 김정남.
하지만 권력 다툼에서 밀려난 그는 이제 은둔자가 되어 버렸죠.
그의 입에서 나오는 북한의 이야기와 자신의 이야기.
그동안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던 과연 지금도 그런 일들이 가능할까 싶었던 최고 권력자의 모습들.
저자는 일본 사람으로 도쿄 신문사에 입사해서 사회부와 정치부 기자를 거쳤다고 해요.
그리곤 서울과 중국에서 근무하면서 주로 한반도 정세를 취재했다고 해요.
이처럼 일본 내에서 북한 전문 기자인 저자가 김정남과 만나면서 만들어 낸 이야기에요.
김정남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마카오와 베이징을 주로 오갔다고 하네요.
김정남과 7년 동안에 수많은 이메일을 주고 받고 또한 인터뷰를 하면서 주고 받은 대화와 그가 김정남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는데, 세상에 알려진 것처럼 김정남이 주로 도박과 엽색에 빠진 방탕아였을까요?
역사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승자의 입장에서 쓰여지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그 진실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죠.
더구나 정보가 폐쇄된 곳에서 일어나는 일이야 오죽하겠어요?
어느 한 쪽의 이야기를 듣고 진실을 판단하기 보다는 양쪽의 의견을 같이 들어봐야 어느 정도 진실에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치열한 후계자 전쟁에서 그가 탈락한 이유는 무엇이고 그가 북한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북한의 지도자가 된 김정은이 생각하는 한반도와 세계 정세는 무엇이고 김정남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까요?
3대 세습이라는 전대미문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그 곳의 생생한 이야기를 어디에서 들을 수 있을까요?
더구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로열패밀리, 그 권력의 중심에 있는 비밀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그이기에 그가 하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신기하고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앞으로 한반도는 어떻게 될까요?
북한 장거리 미사일이라는지, 핵실험과 같은 평화를 위협하는 일들이 아직도 벌어지고 있는 이 때, 북한 권력자의 생각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최고의 자리에서 밀려난 그가 앞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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