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찬 청춘 - 원하는 것을 스스로 요구하는 정치적 주체
조윤호 지음 / 씨네21북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개념이라는 말은 참 넓은 의미로 쓰여지는 것 같아요.
그럼 책에서는 어떤 개념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는 걸까요?
올해는 다른 해보다 여러가지 정치적인 일들이 많은 해인 것 같아요.
총선이나 대선이 함께 치러지는 거죠.
이미 총선는 끝이 났지만 무엇보다 투표율이 그다지 높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심심찮게 우리들은 정치인에 대해서 쓴 소리를 많이 하죠.
그렇지만 정작 어떻게 보면 그들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선거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사실 투표라는 것은 국민들에게 주어진 권리이기도 하지만 의무가 아니겠어요?
국민을 대표해서 나라를 이끌어 갈 사람을 뽑는 건데 당연히 그들의 공약이나 사람됨을 보고 더 나은 사람을 뽑아야 하는 거 아니겠어요?
더구나 중요한 것은 바로 20대의 정치 참여겠죠.
그들이 자라면서 올바른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도록 그 시작인 첫단추를 잘 맞추어 끼워야 할 것 같아요.
20대 대학생인 저자가 느끼는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요?
어떻게 보면 잘못된 정치로 인해서 국민들이, 청춘들이 정치에 무관심해지고 또 잘못된 정치가 더 심화되고 반복되는 이런 악순화의 고리를 이제는 우리들의 손으로 끊을 수 있을까요?
2002년 그 뜨거웠던 날들. 바로 월드컵이 온 국민을 하나로 묶었던 거죠.
그렇게 광장을 메꿔던 청춘들.
2004년에는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건이 있었고, 2005년 학생인권운동을 경험하고, 2006년에는 한미FTA가 2007년에는 정권교체, 2008년 촛불집회...
사실 조그만 바람에도 꺼져버리는 작은 촛불을 들고 나왔던 사람들.
과연 그들이 희망했던 것은 무엇일까요?
2009년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사실 일반 국민이 보기에는 최고의 자리에서 아쉬울 것이 없을텐데 결국 왜 그런 선택까지 했어야 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이처럼 많은 일들이 사회적으로 일어났죠.
그런 일들을 토대로 어쩌면 우리들은 앞으로의 일들을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20대이기에 어쩌면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른들이 이야기하는 88만원 세대, 사회에 무관심한 20대가 아니라 개념을 가진 청춘.
어쩌면 투표를 했느냐 안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미래는 바로 우리들이 만들어가는 거니까 말이죠.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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