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에게 무엇입니까
제운 지음 / 지혜의나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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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보면 우리들은 마음속에 수많은 질문을 품고 살게 되죠.
그러고는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 평생을 보내기도 하죠.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들의 마음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어떨 때는 불행인 것 같기도 하고 어떨 때는 행복인 것 같기도 하지만 실상 그것은 모두 마음먹기에 달린 거라는 거죠.
저자인 제운스님은 불교대학원을 졸업하고 합천에 있는 해인사로 출가를 하였다고 하는데, 일산 정광사를 창건하고 여러 곳에 출강을 다녔다고 해요.
서예와 선화를 배워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문단에 데뷔하고 미술관에서 개인전 또한 개최할만큼 실력이 뛰어난 것 같아요.
또한 여러 책도 지었는데, 이 책에서는 사람에 대해서 자연에 대해서 신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것 같아요.
살아가다보면 우리들은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되죠.
그런 관계 속에서 우리들은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면서 그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가는 거 아닌가 싶어요.
어떻게 보면 누군가를 만나게 되는 것 조차 엄청난 인연이라는 것을 하지만 우리들은 정작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해를 하고 또는 그 사람을 자신에 맞게 바꾸려고 하고 집착하고 가둬두려고 하기도 하죠
지금 나에게 당신은 어떤 의미인가요?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한 번도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고, 때로는 스쳐지나가는 사람, 또는 가족이 되는 사람들도 있죠.
진리라는 것은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찾고 찾아도 또 찾아야 되는 끝없는 이야기처럼 말이죠.
인생을 어떻게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겠어요?
당신을 어떻게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까요?
당신은 나에게 그리움이기도 하고, 나에게 사랑이기도 하죠.
힘들 때 나를 위로해주기도 하고, 따뜻하게 감싸주기도 하죠.
어쩌면 당신은 나에게 아무것도 아닌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단지 내가 당신에게 이런 저런 의미를 부여할 뿐이지 막상 당신은 그 어떤 것도 아닌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당신은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영원히 존재할 거에요.
내가 당신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동안에 말이죠.
우리들은 누군가에게 당신이 되겠죠.
그리곤 어떤 하나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살아가는 동안 서로 좋은 의미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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