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볼 일 없는 인생 입문 - 잉여청춘을 위한 심리 테라피
가스가 다케히코 지음, 요시노 사쿠미 그림, 황선희 옮김 / 미래의창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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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생 중에서 별 볼 일 없는 인생이 어디에 있겠어요?
누구나 다 태어난 목적이 있는 거 아닐까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뛰어난 재능 하나씩 있을 것 같아요.
그것도 아니라구요?
친구들은 공부도 잘해서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가는데, 난 아닌 것 같다구요?
다른 친구들은 공부를 못해도 운동을 잘해서 선수가 되고,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딸 수 있다구요?
아니면 음악적 소질이나 미술에 대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라면?
아마도 많은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이처럼 자신의 인생이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정말 별 볼 일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특히나 요즘은 취업하기도 힘들다고 하는데, 이러다가 정말이지 계속 백수생활을 하는 건 아닌지?
처음에 취업 전선에 나왔을 때는 무척 열성적으로 알아보고 이력서도 넣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지만 막상 현실의 벽 앞에 부딪치게 되면 좌절하게 되죠.
그러다보면 화가 나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하고, 점점 세상과 소통을 하지 않으려고 하게 되기도 하죠.
그런데 정작 그러다가 회사에 합격을 한다고 해도 기쁨은 그 순간이지 회사에 출근을 하게 되면 또 다른 문제들이 우리들을 괴롭히는 것 같아요.
이처럼 인생은 언제나 힘든 여정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에게는 수많은 감정들이 있죠.
하지만 그 중에서도 사람을 우울하게 만드는 감정들.
저자는 그 감정들을 13가지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절망감이나 상실감, 불안감, 공허감 등이에요.
가스가 다케히코는 도쿄 출생으로 의과대를 졸업하고 특이하게 산부인과 의사에서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고 하네요.
불쌍한 청춘들에게 들려주는 저자의 이야기.
어떻게 보면 장미빛 미래를 꿈꾸는 것 자체가 인생을 별 볼 일 없게 만드는 지름길인 것 같아요.
더 나은 미래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을 초라하게 보여줄테니 말이죠.
사실상 인생이 무척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만 뭐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고, 처음에 희망에 부풀었다고 이내 좌절하기도 하죠.
이처럼 별 볼 일 없는 인생에 입문하라고 책에서는 말하고 있는데, 그것을 깨닫게 된다면 아마도 그토록 우울해하지는 않을지 모르겠어요.
사실 인생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거겠죠.
단지 스스로 우울해 할 필요는 없다는 것.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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