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초월해 집 짓는 사람들 - 사랑의 집 짓기 운동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돈 모슬리 지음, G12 파트너즈 옮김 / 대장간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집이라는 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의 사람들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를 주는 것 같아요.
사실 서울에 집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힘든 하루를 보내고 몸을 편히 눕힐 집 한 채 없다는 것이 얼마나 서글픈 일일까요?
그런데 이런 집을 지어주는 사람들이 있네요?
사실 그들이 지어주는 집은 단순히 벽돌, 시멘트, 나무로 만들어진 집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되는 것 같아요.
바로 희망이라는 거죠. 내일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
저자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평화봉사단으로 일하면서 전쟁이나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해요.
그리곤 아내와 함께 1976년에 국제적인 집짓기 운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바로 해비타트 운동이라는 거에요.
아마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요.
그렇게 해비타트 운동을 시작하고 1919년에는 쥬빌리 공동체를 설립하게 되는데, 이 쥬빌리 공동체는 많은 피난민들에게 도움을 주었죠.
지금 우리들은 느끼지 못하겠지만 아직도 세계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그 참혹한 전쟁으로 인해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런 죽음의 땅에 가서 저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그들에게 봉사와 꿈과 희망을 전해주었어요.
어떻게 보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보였던 일들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사실 기적이라는 것은 그저 기다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한 사람, 한 사람의 믿음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네요.
세상은 사실 큰 변화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그마한 실천으로 부터 큰 변화가 시작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되었어요.
지금 이 순간 집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해주는 일도 말이죠.
저자가 한 것은 바로 몸을 쉴 수 있는 집일 뿐더러 영혼이 쉴 수 있는 하나님의 집이기도 하죠.
자신만 생각하는 각박한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집을 지어준다는 것.
그것은 단순한 용기와 마음만으로는 될 수 없다는 것.
이 책을 읽으면서 아무리 세상이 살기 힘들고 어렵다고 해도 아직 세상은 아름답고 함께 어울려서 살아갈 만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요.
작은 실천 하나가, 작은 믿음 하나가,  작은 꿈 하나가 점점 더 커져서 큰 집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말이죠.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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