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에 묻은 별 - 엄홍길의 인연 이야기
엄홍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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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리움이 모여서 하늘의 별이 된다고 했던가요?
죽은 사람들이 하늘로 올라가서 반짝이는 별이 된다고 했던가요?
누군가의 마음 속에 반짝이는 별.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마음 속에서 반짝이는 별은 누구일까요?
살다보면 누군가를 만나고 또 헤어지게 되죠.
그런 인연이 만날때는 너무도 기쁘고 행복하지만 때로는 이별의 순간 견딜 수 없는 슬픔으로 찾아오기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홍길 대장은 그야말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산악인 아니겠어요?
히말라야 8,000미터 14좌 완등.
누군가에게는 꿈이라는 14좌 완등.
그 꿈을 향해 나아갔던 사람들이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히말라야의 한 부분이 되기도 했죠?
그 위대한 업적은 바로 세계에서 8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라고 해요.
또한 거기에서 꿈을 멈추지 않고 세계 최초. 16좌 완등을 했죠.
사실 등산을 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높은 세계 최고의 산을 올라갈 수도 없지만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거든요.
가끔씩 들려오는 이야기를 들으면 성공했을 때 행복해하는 산악인의 모습도 볼 수 있지만, 때로는 너무 안타까운 일들을 접하게 될 때 그는 좋아하는 히말라야의 산에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남겨진 가족들의 슬픔을 보면서 같이 울게 되는 것 같아요.
그냥 산사람의 산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산사람의 사람 이야기라는 걸 말이죠.
히말라야라는 아주 특별한 곳에서 만나고 떠나간 사람들과의 소중한 인연 이야기.
그렇게 마음 속에 품은 이야기들 말이죠.
누군가는 그렇게 함께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길을 떠났죠.
그의 인생의 모든 것이 담긴 히말라야.
그는 그 곳에 학교를 지어서 히말라야가 그에게 준 선물을 다시 돌려주려고 하죠.
엄홍길휴먼재단.
어쩌면 이제는 히말라야라는 거대한 산이 아니라 바로 사람이라는 높은 산을 등정하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가 세계 최초의 히말라야 16좌 완등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과연 얼마나 많은 별들을 마음 속에 담아야 했을까요?
그런 숱한 인연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그가 있을 수 있었던 거겠죠?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함께 했던 사람들의 기억들..
그런 기억들이 모두 다 반짝이는 별이 되었다는 것을 말이죠.
그리고 지금 그를 바라보며 반짝이고 있겠죠?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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