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툴 마녀

툴툴 마녀는 생각을 싫어해! - 논리적인 사고를 이끄는 논술 동화 ㅣ 툴툴 마녀 스토리텔링 동화
김정신 지음, 마정원 그림 / 진선아이 / 2011년 11월

아이들이 생각을 하게 되는 건 언제부터일까요?
물론 고집도 부리고 하지만 올바른 선택을 내릴 수 있는 생각을 하기까지 말이죠.
마법세계에서는 그 나름의 규칙이 있어요.
그건 인간세계에서 얼마동안 지내다가 와야 하는 건데요.
그 규칙 때문에 툴툴 마녀와 고양이 샤샤는 인간세계로 내려오게 되요.
그리곤 툴툴마녀는 학교에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툴툴마녀는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여러가지 감정을 가져보게 되요.
우정이나 약속, 믿음뿐만 아니라 거짓과 진실에 대해서도 말이죠.
그동안 늘 툴툴거리고 불만만 가득했던 툴툴마녀에게 있어 샤샤의 충고를 받아들이고 과연 논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어려움을 당한 친구들을 위해서 정의로운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툴툴마녀는 바로 우리 아이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부모님의 사랑 안에서 지내다가 이제는 학교라는 또 다른 세계에 적응하기까지 어쩌면 툴툴마녀처럼 좌충우돌 많은 일들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 아침에 늦잠을 자서 학교에 지각하기도 하고, 가끔은 아이들과 다투기도 하죠.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여러가지 일들을 경험하지 않겠어요?
요즘은 특히나 논술이라는 것이 중요하다고들 하죠?
그렇기 위해서는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하는데, 단순히 많은 책을 읽기만 하면 되는 걸까요?
그 속에서 무엇인가를 느끼고 생각할 수 있어야겠죠.
논술은 바로 어떤 주제에 대한 논리적인 서술인데, 이때 바로 논리적인 생각이 필요하겠죠.
스스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런 사고 능력을 독서를 통해서 키워줄 수 있을까요?
마법세계에서 인간세계로 내려온 툴툴마녀는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죠.
왜 인간세계에서는 늦잠을 자면 안되는 건지? 편식을 하면 안되는 건지? 온통 질문거리뿐이에요.
아마도 이건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학교생활이나 일상에서도 이처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들, 그런 호기심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논리적인 사고력을 아이들이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모두 툴툴마녀의 인간세계에서의 생활을 응원해보자구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