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 상쾌! 통쾌! 변비탈출기
손대호 지음 / 전나무숲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살다보면 아무 것도 아닌데 견디기 힘든 것들이 있죠?
어쩌면 변비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큰 병이 아니라면 아닐수도 있지만 변비 때문에 고생하고 힘들어하는 걸 생각하면 다른 어떤 병보다 크게 느껴질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아무리 의학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인간이 고칠 수 없는 병들이 참 많죠.
변비도 아무리 약을 먹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불치병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자고로 몸에 있는 나쁜 기운이 잘 빠져나가야지 건강하다고 하던데, 오래된 것들이 몸 속에 남아 있으니 몸이 개운하고 건강해질 수 있을까요?
정말 제목만큼이나 유쾌하고 상쾌하고 통쾌하게 변비 탈출을 할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동네 약장수들처럼 그냥 하는 말이겠지? 반신반의하면서 읽게 되네요.
저자의 오랜 시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서 그런가 왠지 신뢰가 조금씩 가는 것 같아요.
대장항문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대장항문세부전문의로서 18년동안을 변비와 변실금을 치료해왔다고 해요.
그만큼 사람들이 변비로 고통받지 않는 세상을 꿈꾸어온 저자가 쓴 책이니 만큼 변비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심정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기가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에요.
다른 병들처럼 아프다고 말하기도 그렇고 참 애매하네요.
모두 함께 변비를 탈출하는 그날을 위해서 제말 못할 고민을 안고 있는 그들만의 속사정을 들어보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를 잘  먹고 잘 싸기 위한 기본지식을 익히고 도대체 변비가 무엇인지 제대로 정체를 밝혀서 어떻게 원인을 찾아내고 치료하는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서 지긋지긋한 변비로부터의 탈출선언을 해봐요.
변비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이지만 전문성 뿐만 아니라 나름 재미도 있어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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