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월 1 - The Wall
우영창 지음 / 문학의문학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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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스트리트. 미국 뉴욕 맨해튼 섬의 남쪽 끝에 있는 금융 밀집 구역.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경제의 중심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이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가에는 뉴욕 증권 거래소가 있고, 많은 증권회사는 물론 은행들이 집중되어 있는 세계 자본주의 경제를 대변하는 곳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사실 이름은 좀 아이러니하게도 금융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뉴욕이 뉴욕이 아닌 뉴암스테르담이라고 불리던 옛날 이민온 네덜란드 사람들이 인디언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아놓은 성벽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하네요.
미국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월가는 세계최고의 금융 중심지가 되었는데, 한때는 전세계적인 공황으로 침체기를 맞기도 했지만 뉴딜을 거치고 지금도 이 곳의 주가가 전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죠.
사실 미국에 여행을 간다고 해도 월가를 갈지는 모르겠지만 한번쯤은 세계경제의 중심지를 보고 싶기도 해요.
한 때 월가를 배경으로 영화도 만들어졌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돈이라는 것은 인간들의 야망과 배신들이 분출될 수 밖에 없죠.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를 하잖아요.
이제는 단순한 투기가 아니라 누구나 다 해야하는 하나의 투자의 개념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아무래도 부동산투자보다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식투자.
월 가에는 이처럼 일확천금을 꿈꾸고 모여든 전세계 사람들이 모여있겠죠?
예전처럼 창과 칼이 부딪치는 양육강식의 밀림 속은 아니지만 빌딩이라는 높은 마천루들 사이에서 소리없는 전쟁이 매 순간 일어나는 곳.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또 다시 끝없는 추락을 하기도 하는 곳.
살벌한 전쟁의 한 가운데 같은 월가.
인간의 욕망은 때로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죠.
산업스파이나 부당 내부거래 등.
기업윤리를 무시하고 부당하게 부를 축적하는 사람들.
이런 빗나간 탐욕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파멸도 우리는 볼 수 있죠.
영원할 것만 같은 월가도 서브프라임 사태 등 일련의 사건사고들로 인해서 불안한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책에서는 이처럼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
어쩌면 제도의 문제이기 보다는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빗나간 욕망 때문이지도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부익부 빈익빈처럼 부의 양극화 문제를 초래하게 되죠.
이처럼 대다수 민중을 희생하고 일부 소수층이 부를 축적하는 것을 대항해서 세계금융정의연대라는 기구의 활약을 그리고 있어요.
과연 탐욕스런 금융업자들과 금융정의연대의 싸움은 누구의 승리로 끝날지 매 순간 긴장을 놓칠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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