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내딛는 용기
구리키 노부카즈 지음, 한혜정 옮김 / 문예출판사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산이 거기에 있기에 간다고 했던가요?
사실 높은 산을 왜 그렇게 힘들게 올라가느냐고, 또 다시 내려와야 하지 않나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우리들의 삶과 무척이나 닮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성공이라는 높은 산을 오르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정말이지 숨이 턱까지 차고 한 걸음 내딛기도 힘든 그 순간.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하지만 그렇다고 열심히 응원하거나 격려하는 것이 아니라 차분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힘든 과정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네요.
사실 저자인 구리키 노부카즈씨는 키도 작도 몸무게도 얼마 나가지 않는 체구에 산사람이라면 폐활량이나 근력이 좋아야하지만 그렇지도 않은데도 불구하고 아무나 할 수 없는 기록인 6대륙 최고봉 단독 등정에 성공했다고 하네요. 그것도 3년만에... 도대체 그런 힘과 용기는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또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히말라야를 무산소 등정을 했다고 해요.
하지만 그도 에베레스트를 무산소 등정하다고 실패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또 다시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를 통해서 배워야 할 것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사실 벽이라는 것은 자신이 만들어 놓은 것 아닐까 싶기도 해요.
나는 할 수 없다는 것. 왜 해보지도 않고?
만약 너는 할 수 없다고 하면, 나를 얼마나 알아서?
벼룩도 통 속에 가두어 놓으면 통을 나와서도 통 속에서의 높이밖에 뛰지 않는다고 해요.
그런 한계를 이미 스스로 만들어버린 거죠.
1장에서는 이런 한계라는 벽을 허물고, 2장에서는 왜 산에 오르는가?
3장과 4장에서는 세계의 지붕, 더 나아가 보이지 않는 산을 오르는 용기.
5장은 하늘처럼 푸르고 우주만큼 무한한 마음.
마지막으로 에베레스트 무산소 단독 등정...
누구나 자신만의 꿈이 있을 거에요.
하지만 그 꿈을 이룬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그것은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는 용기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아니겠어요.
자신을 믿고 도전하는 용기.
그것이 누구도 믿지 않았지만 스스로 이루어낸 위대한 결과가 아니겠어요.
비록 세계 최고봉에 비하면 보잘것 없고 작은 존재이지만 그 산을 정복할 수 있는 것.
지금 좌절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용기를 내라고 말없이 응원하고 직접 보여주는 것 같아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