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애미친 - 山愛美親
풀과별 지음 / 문화발전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사실 휴가철이 되면 산이 좋아서 산으로 가는 여행객도 있지만 바다가 좋아서 바다로 가는 여행객들도 있죠?
아무튼 바다는 바다와의 매력이 있고, 산은 산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올라갈 때는 힘들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세상.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은 힘들게 정상에 오른 사람들만 맛볼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산보산행?
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산에 오른다는 것은 그야말로 힘든 일 아니겠어요?
왜 그렇게 힘들게 산을 올라가는지 일반 사람들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산의 매력에 빠진 산사람들에게 산은 그야말로 휴식처 아니겠어요?
등산인구가 1,000만명인 정말이지 등산 붐의 시대에 맞는 산수필집.
저자가 산보산행의 주창자로 널리 알려진 주말산보클럽의 운영자인 풀과별이라고 하네요.
어쩐지 시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감동을 받고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는데, 산에서 느낀 감정을 정말이지 잘 표현하고 있더라구요.
아무리 산행이 좋다고 해도 섣불리 하는 것도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가끔 산행을 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사람들도 많고, 건강해지기 위해서 하다가 오히려 잘못된 산행으로 건강이 더 나빠질 수도 있잖아요.
책에서는 저자가 등산을 하면서 얻은 경험과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에 초보 산행자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기도 하고, 바빠서 또는 여러가지 이유로 산행을 하지 못하더라도 책을 통해서 마치 같이 산행을 하고 그 느낌을 고스란히 전해받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특별한 날 한 두 번의 산행이 아니라 정말이지 평생산행이라는 말을 실천하고 있더라구요.
산행을 위한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지혜가 담긴 몇 편의 에세이와 산행을 하면서 겪게 되는 몇 가지의 에피소드, 어쩌면 인생에 한 번 가 볼 수 있을지도 모를 특별한 산에 대한 기억들.
무엇보다 산행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서 안전하고 즐겁게 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야되겠죠?
그러기 위해서 안전한 산행을 위한 행동 요령 등이 산 사나이의 산행에 대한 나름의 철학이자 지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엇인가에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큰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렇기 산에 미친 저자는 정말이지 행복해보이네요.
자연과 함께 하는 삶.
도시인들에게는 부러울 수 밖에 없는 거 아니겠어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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