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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에서 자유로운 수학
전준홍.유수진 지음 / 담소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수학에서 공식을 뺀다면?
사실 수학이 어려운 것은 바로 공식을 외우기 때문이 아닐까요?
물론 공식이라는 것이 수학문제를 푸는데 쉬운 방법을 제시해주는 것이기는 하지만 때로는 공식들 때문에 뭔가 주객이 바뀐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공식이 먼저가 아니라 이해가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데, 그저 단순히 이해나 원리보다는 모든 것을 공식으로 처리해버리려고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죠.
이처럼 공식을 알고 있으면 수학이 너무 편해져 버리는 경향도 있지만 때로는 그런 공식들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알아갈 기회를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 말이죠.
공식도 그저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런 공식이 나오게 된 원리를 알고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신의 것이 되겠지만 말이죠.
공자수는 바로 이런 공식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해주려고 하죠.
무조건 공식을 외우라고 하니까 수학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싫어지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공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수학의 원리를 깨우치는 것.
때로는 처음의 쉬운 방법이 나중에 가서는 수학바보로 만들어 버리지는 않을까요?
수학은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명확하게 나뉘어지더라구요.
왜 수학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걸까?
이런 수포자와 공자수 선생이 만나면 누가 이길까?
그 내기의 결과가 궁금하기도 하고, 도대체 공식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그동안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습관들.
바로 공식에만 의존해서 수학문제를 풀어버린다는 거죠.
그렇게 하면 물론 빠른 시간에 문제의 정답을 찾아낼 수는 있지만 진정 수학의 재미를 찾을 수 있을까요?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하잖아요.
공식이 물론 빠른 길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결코 수학의 정석으로 가는 길은 아닐 것 같은데요.
처음에는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기초부터 탄탄하게 수학의 성을 쌓아가다보면 결코 무너지지 않는 수학의 성을 구축할 수 있지 않을까?
사실 공식만 외우다보면 잊어버리기 일쑤이고 수학이 암기과목인 것처럼 느껴지고 재미도 없고 그러다보면 이런 악순환이 수학을 포기하게 만들어버리는 요인이 되는데, 때로는 공식들을 잊어버리고 문제를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
늦지만 차근차근...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