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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와 외규장각 의궤의 어머니 박병선
공지희 지음, 김지안 그림 / 글로연 / 2011년 12월
평점 :
사실 우리가 모르는 문화유산들이 외국에 많이 있을 것 같아요.
우리의 역사를 보면 수많은 침략을 당하고 그 와중에서 강탈당한 문화재들이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것 같아요.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키고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문화재들이 참 많잖아요.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탐을 내는지도 모르죠.
이런 문제는 아마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가 아닐까요?
하지만 자국의 이런 문화재를 다시 찾으려는 노력이 그동안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반환된 문화재 중에서 개인의 힘으로 찾아 온 것들이 많다는 것은 그것을 반증하는 거 아니겠어요.
외규장각 의궤 같은 경우도 박병선 박사와 같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읐까요?
우리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여준 직지.
그 직지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이라는 것을 증명해내고 외규장각 의궤 297권을 다시 우리 땅으로 올 수 있게 평생을 바친 노력은 역사학자이기에 앞서 한국의 딸이었기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이런 작은 성과들로 만족할 수 없는 것은 그만큼 많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들이 아직도 낯선 땅에서 떠돌아 다니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제는 그런 문화재들을 찾아올 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이 힘과 마음을 합쳐야 할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박병선 박사는 그런 힘이 모일 수 있도록 작은 불씨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세계를 놀라게 한 그 힘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또 얼마나 많은 힘든 일들을 거쳤을까요?
전쟁 속에서 불타고 사라져간 문화유산들, 강탈당한 문화유산들.
다른 어떤 나라보다 아름다운 문화를 꽃피웠던 우리나라가 아니겠어요.
그런 문화를 우리가 지켜내지 않으면 누가 지켜내겠어요?
안타까운 것은 그렇게 외국으로 나간 문화유산들이 무엇인지 아직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알았다고 해도 다시 찾기가 쉽지 않은 거죠.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한 거 아닐까 싶네요.
어쩌면 이런 일들이 하나씩 하나씩 계속 이루어진다면 언젠가는 우리들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우리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