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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의 습격 - 먹거리에 대한 통념을 뒤엎는 놀라운 기록
유진규 지음 / 황금물고기 / 2011년 12월
평점 :
옥수수는 어쩌면 인류를 배고픔에서 구해준 고마운 작물이잖아요.
그런데 그런 고마운 옥수수가 인류를 위협하고 습격한다구요?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할지 궁금해지네요.
우리가 맛있게 먹는 옥수수는 사실 우리나라가 원산지가 아니라고 하네요.
머나먼 이국 땅. 멕시코.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먼 멕시코에서 우리나라까지 전해진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멕시코에서는 쌀보다 옥수수를 주작물로 먹었다고 하는데, 콜럼버스가 그 모습을 보고 에스파냐로 가지고 간 후 유럽으로 전파되고 그것이 또 오랜 시간이 지나 중국과 한국으로 전해졌다고 해요.
또한 우리가 먹는 옥수수도 종류가 여러가지라고 하죠?
한 8가지 종류가 된다고 하던데 자세한 것은 모르겠고 옥수수는 언제 먹어도 참 맛있는 것 같아요.
이처럼 식용으로 먹을 수도 있지만 요즘 옥수수의 주요 쓰임새는 바로 사료로 쓰이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또한 공업원료로도 쓰이고 의약품으로도 쓰인다고 하니 정말이지 옥수수는 우리들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이처럼 동물들의 사료로 옥수수가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섭취하게 되는 옥수수의 지방이 많다는 거에요.
이런 간접적인 옥수수의 섭취는 바로 인간에게 비만이나 심장병, 고혈압을 유발한다는 거에요.
많은 옥수수를 섭취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영양의 불균형을 가져오게 되고, 또한 동물들이 자신들의 원래 먹이가 아닌 식물성인 옥수수를 먹음으로써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그동안 우리들이 간과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그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무분별하게 인간의 기준으로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있었지 않나 싶네요.
그것이 이제는 부메랑이 되어 우리의 식탁,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게 된 거죠.
이처럼 이제는 옥수수의 습격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과연 그럼 이런 상황에서 인류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을까요?
어쩌면 모든 것은 자연에 그 해답이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참 알면 알수록 불편한 진실이네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