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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인 서울 Date in Seoul -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설렘 가득한 감동 여행지 100곳 ㅣ in Seoul 시리즈
장치은.장치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사실 서울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어디가 좋은지 잘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함께 돌아다닐 사람도 없어서 한동안 그냥 집과 직장.
그렇게 특별한 생각도 없이 살다보니 서울에 산다고 해도 서울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 상태.
그런데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해요.
서울에 살면서 서울을 지방에 사는 사람들보다 더 모르면 안되지 않을까?
또는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함께 어디를 가야할지 모른다면 안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데이트라고 하면 어디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야 한다거나 아니면 그냥 일반적으로 극장이나 커피숍. 공원 등등.
딱 짜여진 몇 곳을 제외하고는 잘 가지 않잖아요.
그러다보면 몇 군데가 되지 않는 데이트 코스를 돌게 되고 그냥 그렇게 익숙해져버리지는 않나요?
그 어떤 설레임이랄지 그런 두근거림은 어디로 갔는지..
지금 커플이라고 하면 책을 들고 서울을 마음껏 돌아다녀볼 수 있을테고, 만약 지금 혼자라도 언젠가를 위해서, 아니면 혼자서도 잘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
딱히 서울이라고 해서 몇 군데를 제외하고 어디 좋은 곳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워낙 서울이라는 곳이 넓고 내가 모르는 곳이 더 많기 때문에 의외로 다른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뭔가 특별하지는 않지만 일상에서도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들.
그런 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만약 지방에 살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서울에 산다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내가 살고 있는 곳에 어디가 좋은지, 무슨 맛집이 있는지.. 이런 것은 어쩌면 센스~
아니 어디에 살던지 서울로 놀러 올 수 있잖아요.
꼭 휴양지를 가야 여행인가요? 서울로 여행을 올 수도 있고..
사실 데이트라는 것이 은근히 신경 쓰이는 거잖아요.
그 준비과정부터 만만치 않은데, 무엇을 입고, 어디를 가야하고, 무엇을 먹어야 할지 결정하는 것부터가 데이트 초보자에게는 쉽지 않은 일.
또한 요즘은 어디를 가던지 물가가 너무 비싸서 데이트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더라구요.
어떻게 알뜰하게 데이트를 하면서 분위기는 더 좋은 곳은 없을까?
이처럼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떠나봐요.
북촌, 동대문, 서래마을, 대학로 등등.
그곳에서 둘만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때로는 평범한 데이트를 거부하고 톡톡 튀는 이색 데이트를 할 수도 있겠죠.
때로는 갑갑한 도시, 삭막한 서울이지만 그 속에서도 얼마든지 낭만을 느낄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멋진 분위기를 잡을 수 있는 곳.
그런 곳을 찾는 건 노력이 없으면 힘들지 않겠어요.
조그마한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것.
책에 담긴 조언으로 사랑을 무럭무럭 키워보자구요.
서울의 현대적인 모습과 함께 역사와 전통이 녹아있는 또 다른 서울의 모습.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