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사는 남자 황금펜 클럽 Goldpen Club Novel
손선영 지음 / 청어람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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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산다고? 도대체 이런 말도 안되는 제목이 있을까요?
사실 죽어야 사는 여자도 있던데, 왜 그 남자는 살기 위해서 죽어야 하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들기 시작하네요.
아마도 이런 호기심이야 말로 이 책을 집어들게 되는 매력인 것 같아요.
저자는 합작-살인을 위한 살인이라는 작품 외에도 여러가지 단편을 쓴 손선영 작가라고 하네요.
또한 손성영의 추리미스터리 세상이라는 블로그도 있다고 하니 한 번 찾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왜 그렇게 주인공들은 어느날 아무 이유도 없이 쫓기게 되는 걸까?
사실 인생이라는 것이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흘러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어떤 운명의 장난인지, 아니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거대한 음모의 손길인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기억도 희미해지고 무엇인 진실인지 거짓인지 조차 분간할 수 없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과연 그 남자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도대체 자신은 누구란 말인가? 이런 원초적인 질문조차 해답을 찾지 못하는 상황.
자신은 살인자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그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그는 단지 살인자일 뿐.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고 어디에서부터 이런 상황을 풀 실마리가 있을까?
이제는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서 무엇이든 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
추리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런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것도 있고, 또한 긴장감 넘치는 추격이겠죠.
형사와 범인의 추격.
지금 이 시대는 모든 것이 전자로 이루어지고 있죠.
그 옛날 공상과학에서만 상상했던 일들이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만약 이런 시대에 컴퓨터의 오류나 아니면 해킹으로 인해서 개인의 정보가 조작되고 삭제되어버린다면 그는 과연 이 시대에 존재할 수는 있을까?
이 소설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사는 법이라는 것은 과연 어떻게 사는 걸 말하는 걸까?
행복하게? 아님 그저 살아남기 위해서?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만큼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왜 살기 위해 죽어야 할까...에 대한 해답을 책을 통해서 찾을 수 있겠죠.
어쩌면 지금 우리들도 주인공처럼 그렇게 살기 위해서 매일 죽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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