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우연에서 기적으로 - 김태원 네버엔딩 스토리
김태원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1년 11월

김태원... 국민 할머니?
사실 그 때만큼이나 지금 대중의 인기를 받고 있는 것 같아요.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발표한 앨범 수는 12장.
하지만 요즘은 가수이기보다는 그냥 예능인 같다는 느낌?
그러나 지금 그가 관심을 받는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결코 평탄하지 않았던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
그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한 사나이.
그래서 어쩌면 우리들은 그의 이야기가 궁금한지도 모르겠어요.
누구보다 솔직한 그의 모습들이 담긴 책이라고나 할까요?
3가지의 다른 이야기. 아니 어쩌면 같은 이야기들.
처음에는 서툰 인생 이야기.
아마도 읽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인생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처음이고 서툴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그런 인생에서 무엇을 깨닫느냐가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는 거겠죠.
둘째는 사색에 빠질 수 있는 음악 이야기.
사실 음악이라는 것은 우리가 모르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음악을 통해서 사람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마지막으로는 사람과 사랑과 행복에 관한 이야기.
평생을 음악을 하면서 걸어온 그의 인생.
그의 음악 인생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랑과 행복한 이야기들.
우리들은 연예인들의 화려한 겉모습만을 볼 뿐이지 사실 그들의 진짜 모습은 보지 못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솔직하게 보여지는 그의 진짜 모습을 보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김태원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것이 지금까지 생각했던 모습과 다르다고 해서 거부감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의 어둡고 슬픈 면을 보게 됨으로써 더욱 더 김태원이라는 한 사람에 대해서 친근감을 가질 수 있게 될까요?
마치 부활처럼.. 지금 다시 부활하는 그.
한 때는 끝없이 올라가는 화려한 인생을 살다가, 한 때는 끝없이 추락하는 비참한 인생을 살다가...
그렇게 성공하고 좌절하고 또 부활하기까지.
그가 걸어온 인생의 발자취를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한 사람의 순수한 영혼과 마치 대화하는 듯 해요.
어떻게 사는 것이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서 사는 것 같아요.
조연이나 엑스트라가 아니라 어려움이 닥쳐도 피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는 용기.
그런 용기가 있다면 우리 모두 부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