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맺음에 서툰 당신에게 - 새로운 내일을 위해 오늘 끝내야 할 것들
헨리 클라우드 지음, 이민주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사실 서툰 게 한 두개 일까요?
인생의 모든 게 다 서툴죠.
다른 사람들은 다들 배운 것처럼 익숙하게 하는데 왜 나만 이렇게 서툴고 엉망진창일까요?
항상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거지만, 새로운 시작도 두렵고 어렵지만 막상 끝내는 것도 왜 그렇게 힘든 걸까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그것이 죽음 때문일수도 있고, 때로는 사랑이 변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이 생긴다고 하던가요?
그 놈의 정이 무엇인지 헤어지지 못하고 끝내지 못하는 걸까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까요?
사실 잘 끝낼 수 있어야 다시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는데, 어쩌면 이처럼 끝내는 것이 두려워서 영영 새로운 것을 하지 못하게 될까 두렵기도 해요.
모든 것에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마음이 있는걸까?
저자인 헨리 클라우드는 심리 상담과 직업 컨설팅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임상 심리학자이고 또한 영적인 삶을 추구하는 연구자라고 하네요.
우리가 제대로 정리를 하지 못하면 책상이나 방이 어지럽고 지저분해질 수 밖에 없는 거 아니겠어요.
마찬가지로 인생도 제대로 정리를 하지 못하면 꼬일 수 밖에 없겠죠.
끝내야 할 것들은 참 많은 것 같아요.
잘 되지 않는 일, 매번 반복하는 실수, 발전이 없는 인간관계, 나쁜 친구 등...
때로는 착한 사람처럼 이런 것들을 운명이라 여기고 안고 가려고 하지만 그것이 자신에게는 독이 된다는 것.
지금 당장 이런 것들을 끝내지 못한다면 어쩌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거 아닐까요?
인생이라는 길을 걷다보면 앞에 수많은 장애물이 생기기도 하지만 정작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이 성공이라는 길, 행복이라는 길을 가지 못하도록 스스로를 막고 있는 건 아닐까요?
누군가는 그러겠죠. 끝맺음이 왜 그렇게 어려워서 이 난리냐고 말이죠.
하지만 이처럼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그런 쉬운 일 하나 조차 못해서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식물도 잘 자라기 위해서는 적당히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한다고 하죠.
인생의 가지치기. 그것이 바로 이 책이 말해주고 싶어하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도움도 안되는 가지에 영양분을 빼앗기지 말고 꼭 필요한 곳에 영양분을 전해주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끝이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