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는 어떻게 우리를 구할 것인가
스티브 포브스 & 엘리자베스 아메스 지음, 김광수 옮김 / 아라크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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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라고 하면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어 꽤 오래된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다들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자본주의 경제체제라고 부르는 것은 봉건제도에서 조금씩 그 싹을 띄우기 시작해서 18세기 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발달했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산업혁명을 통해서 확립되고 19세기 미국과 독일로 파급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자본주의라는 말이 참 아이러니하게도 사회주의자가 쓰기 시작한 용어라고 하네요.
그렇다고 해서 자본주의가 무엇이다라고 명확하게 정의된 것도 없는 것 같아요.
때에 따라서 여러가지 의미로 쓰이고 있지만 사회주의 경제체제와 반대로 사유재산을 인정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하는 자유주의 경제라고나 할까요?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가지는 특징을 이윤획득을 목적으로 상품 생산이 이루어지고, 노동력이 상품화되고, 생산이 무계획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비판을 했죠.
하지만 베버는 근대자본주의를 직업으로서 합법적 이윤을 조직적,합리적으로 추구하는 정신적 태도라고 정의해요.
하지만 지금까지 사회주의 경제체제보다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더 풍요한 경제발전을 이루어낸 것 같아요.
그것은 인간의 욕망이 그것을 부정할 때보다 허용할 때 더 많이 가지려고 노력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하지만 그런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서 자칫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계층 분화는 심각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치 중세 봉건시대의 계급처럼 자본주의 경제에서는 자본이라는 것을 통해서 각각의 사람들에게 계급이 정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요.
그리고 그 계급을 뛰어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
세계대공황이나 IMF, 지금의 미국, 유럽 등 세계경제 위기를 보면서 과연 자본주의가 앞으로도 계속 우리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공해줄까요?
아님 우리들은 역사적으로 그랬던 것처럼 또 다른 경제체제를 찾아야할까요?
그동안 자본주의에 대해서 우리들이 몰랐던 진실이나 오해에 대한 이야기들.
경제 위기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자본주의를 돌아보게 되네요.
그동안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것들을 의심하고 그 의심을 통해서 더 나은 방향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자본주의는 아마도 뜨거운 감자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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