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IVY 테이크 아이비
데루요시 하야시다 외 지음, 노지양 옮김 / 윌북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아마도 모든 사람들이 아이비리그는 알고 있을 것 같아요.
미국의 명문대를 묶어서 이야기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사실 아이비리거라는 것은 미국 동부의 8개 명문대학이라고 한정해서는 안될 것 같아요.
물론 브라운 대학, 컬럼비아 대학, 코넬 대학, 다트머스 대학, 하버드 대학, 펜실베이니아 대학, 프린스턴 대학, 예일 대학이 바로 아이비리그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이 책에서 말하는 아이비리그 스타일은 그 곳에 다니는 학생들의 패션이기는 하지만 넓게 본다면 어떤 장소나 어떤 순간에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 누구라도 어울려서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진다면 그것이 바로 아이비리그 스타일이라는 거에요.
단순히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해서 그 학생이 아이비리그 스타일은 아닌 거에요.
물론 그 학생이 아이비리그에 다닐 수는 있지만 말이죠.
이처럼 아이비리그 스타일이라는 것은 단순히 아이비리그 학생들이 입는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새롭게 창조된 시크한 모범생 스타일이라고나 해야 할까요?
스타일이라는 것이 유행에 민감하거나 비싼 명품이거나 한 것보다는 어떤 품위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하면 될까요?
아이비리그 스타일은 비단 현대에 창조된 것이 아니라 무려 1950년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다른 유행들에 비해서 반짝 떳다가 사라지지 않고 꾸준히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바로 아이비리그 스타일은 옷이 아니라 바로 그 옷을 입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생각때문은 아닐까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빛을 발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스타일이라고 하면 이처럼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거겠죠.
아이비룩만의 독특한 매력이 물씬 담겨있는 사진첩을 보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생각들, 정말이지 그들이 입고 있는 옷보다 그 옷을 입고 있는 그 사람 자체의 특별함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오래된 사진첩이지만 정작 오늘날에도 멋진 스타일인 것 같아요.
그저 말로만 아이비리그 스타일이 뭐다 하는 것보다 이처럼 하나의 사진이 더 많은 이야기를 해 줄지 모르겠어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탐낼 수 밖에 없는 스타일...
그것이 바로 아이비리거 스타일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치명적 매력이라고나 할까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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