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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라, 일어나라
브루스 레빈 지음, 안진이 옮김 / 베이직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잃어버린 10년이라는 것은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나라에도 적용이 될 듯 한데요.
그동안 우리들은 단순히 성장이라는 것을 위해서 많은 것들을 참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깨어나고 일어나는 것은 비단 구호만으로 외쳐서 되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그런 가치를 모든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고 깨우쳐야지만 가능한 것이 아닐까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무상 급식이나 반값 등록금으로 인해서 온 나라가 들썩거렸던 때가 있었죠.
그것이 단순한 포퓰리즘 정책의 전형이었을까요?
아니면 당연히 국가가 국민들에게 해주어야 하는 복지였을까요?
아무튼 우리나라에서는 중소기업보다는 일부 대기업이 경제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런데 그런 기업정치에 있어 몇몇 사람들의 이익이나 횡포로 인해서 대중이 피해를 본다면 어떻게 될까요?
강력한 힘을 가진 기업과 힘없이 무기력한 민중.
마치 계란으로 바위치기처럼 당연한 결과가 보이지 않나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중들의 비폭력적 항거.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바로 자본주의라고 부르는 이 시대에 일부 엘리트주의자들이 대중에게 무자별적인 공격을 한다고 보고 그것에 대항하는 대중들을 현대판 레지스탕스라고 부르면서 그런 기업들에 대해서 항거하고 새로운 혁명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를 찾고자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미국이라는 곳을 예를 들었지만 비단 미국에 국한된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기업정치의 지배나 파편화된 사람들.
왜 저자는 대중을 무기력하다고 했을까?
왜 그들은 버락 오바마를 당선시켰을까?
투쟁이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미리 투쟁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지식도 있고, 스스로 소외된 계층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든지, 투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해법에서 전략과 전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사실 우리가 싸워야 하는 대상이 무엇인지 제대로 봐야할 것 같아요.
미국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통해서 우리나라 또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해결책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서로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노력하고 협동해서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나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현재의 경제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했으면 좋겠어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