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 - 강원랜드를 말한다 토담사회총서 대국민보고서 1
정덕 지음 / 토담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요즘 특히 정의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 것 같아요.
정의 : 어떤 말이나 사물의 뜻을 명백히 밝혀 규정함.
사회에 여러가지 가치나 규범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정의라는 것은 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같아요.
만약 사회가 제대로 정의를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회의 모든 곳에서 지켜져야 하는 가치인 정의.
이 책에서는 그 무대가 되는 곳이 바로 강원랜드에요.
사실 강원도의 탄광마을은 이제 사람들의 왕래도 없고 그곳에 살던 사람들도 하나둘씩 떠나고, 마치 유령의 도시처럼 황량하죠.
그렇게 나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그 곳 주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곳이 바로 강원랜드죠.
하지만 도박을 합법적으로 인정한다는 것에 대해서 사실 설립초기부터 말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일확천금의 꿈을 꾸고 강원랜드를 찾지만 그 중에서 얼마나 그 꿈을 이루는 걸까요?
정말이지 그런 꿈을 이룬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 사람의 꿈을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눈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저자는 바로 강원랜드에서 360억원이라는 돈을 잃어버리고 자살을 하지만 아들로 인해서 목숨을 건지게 되요.
그 후 그는 강원랜드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것은 강원랜드를 상대로 한 최초의 사건이라고 해요.
한 개인으로서 어떻게 강원랜드를 상대로 소송을 하고 투쟁을 했을까요?
그 기록이 고스란히 담긴 책.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 한 번쯤은 재미로 가보고 싶은 곳이기는 해요.
그런데 자칫 도박에 빠져버리게 되면 패가망신을 하고 저자처럼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죠.
자신을 욕망을 채우려고 간 곳에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
과연 우리나라에 강원랜드와 같은 사행사업이 과연 올바른 선택일까?
당초 강원도의 경제를 살리고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건전한 영업을 통해서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 가능할까?
그런데 왜 저자와 같은 사람들이 있고 그가 법정에서 이야기하고 싶었던 말들이 과연 무엇이었을까?
강원랜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정의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
사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서 바라보면 안되겠죠.
누가 이기고 지는냐 보다는 과연 무엇이 올바른 것인가? 정의인가?를 보았으면 좋겠어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