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테마명작관 3
니콜라이 고골 외 지음, 강완구 엮음, 고일 외 옮김 / 에디터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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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테마라고 하면 한 작가의 작품을 읽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은 특별하게 테마로 읽는 명작이라니 왠지 특별할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사회적 약자라는 테마를 가지고 러시아의 대문호들이 어떻게 그들의 작품 속에 그들의 모습을 녹아냈는지 보는 것도 흥미롭고 색다른 경험이 되지 않을까요?
책 속에는 도스토예프스키의 "가난한 사람들",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의 "관리의 죽음",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쉬킨의 "역참지기", 니콜라이 고골의 "외투", 카람진의 "가엾은 리자"등의 작품이 실려 있어 사회적으로 약자인 사람들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을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인간은 평등하다고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강자가 있고 그 강자의 횡포에 시달리는 약자가 있죠.
이런 사회적 약자들에는 하루 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서민들. 즉, 작은 사람들로 지칭되고 있는 그들의 삶을 바로 이해하고 그런 이해를 바탕으로 그들에게 관심과 배려를 해야 할 소중한 이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작은 사람들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세계에 다 있지 않겠어요.
그런 작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
즉,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올까요?
어쩌면 그들에게는 힘겹게 살아가는 삶의 무게보다 사람들에게 소외되는 것이 더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거장의 눈에 비친 사회, 작은 사람들의 삶.
그들의 눈을 통해서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보게 된 것 같아요.
그들 또한 우리들이 보듬어주어야 할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말이죠.
아니 어쩌면 우리들 조차 다른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작은 사람들일지도 모르겠네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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